유통업계, '할로윈 홈파티족' 겨냥 먹거리·아이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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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가 다가온다. 할로윈 데이는 매년 10월 마지막 날,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분장을 하며 즐기는 큰 축제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할로윈을 기념하는 세대가 늘어나자 유통업계도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먹거리와 아이템을 매대에 올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매년 가장 큰 할로윈 파티들이 열리는 서울 이태원의 GS25 편의점 4개 점포에서는 할로윈 데이 당일 경우에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매출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들의 영역이었던 할로윈이 밀레니엄 세대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할로윈을 기념하는 장소 역시 다양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할로윈은 괴물, 마녀, 공주, 동물 등 다채로운 캐릭터나 유명인 등으로 분장을 한 아이들이 이웃집을 방문하며 과자나 초콜릿, 사탕을 얻는 것이었다. 하지만 클럽, 레스토랑, 호텔 등에서 알록달록 오렌지색과 검정색으로 매장을 꾸미거나 테마에 따른 이색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할로윈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복잡한 번화가보다 편안한 장소에서 소중한 가족 혹은 친구들과 여유롭게 파티를 즐기는 홈파티 역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유통업계는 홈파티족들을 겨냥해 먹거리와 아이템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할로윈의 대표 요소인 코스튬 상품들이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채널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할로윈 관련 아이템들을 점점 확대 판매하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올해 10월에 홈파티용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53% 증가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 개별적으로 할로윈 파티를 기획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아동용 할로윈 복장 판매도 53%나 늘었다. 이러한 자녀 물품을 구매하는 30대 고객 비중이 50%로 가장 많았고 파티를 준비하는 20대가 27%, 40대가 1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에서는 180여 종의 홈파티 할로윈데이용 용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대비 10% 가량 확대해서 출시되는 이번 할로윈 용품은 할로윈 특유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한층 더해줄 할로윈 망토, 타투, 손톱, 눈썹 스티커, 악마 뿔 머리띠 등 할로윈 분장 용품들이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할로윈 파티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해 줄 조명 및 카드, 종이 모빌, 가렌드 등 인테리어 소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세계적인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가 진행하는 '#마이프링글스 캠페인'을 거치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패키지를 제작할 수 있다.
프링글스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미스터 피(Mr. P)'에 원하는 사진을 넣어 무려 2450개의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 넥타이 등 색깔과 디자인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나만의 얼굴을 꾸밀 수 있다. 이렇게 개인의 취향을 한껏 반영해 완성된 #마이프링글스에는 할로윈 디자인의 문구에 자유롭게 메시지도 기입할 수 있다.
켈로그에서는 미니 라이스 크리스피 오리지날과 초코맛으로 구성된 ‘할로윈팩’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할로윈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오렌지색 할로윈 박스에 미니 크리스피가 총 40개 들어있어 파티에 모인 구성원들이 한 입 스낵으로 즐길 수 있다.
버거킹의 경우 붉은 컬러의 레드번이 시선을 사로잡는 ‘앵그리몬스터X’ 할로윈 에디션을 내놨다. 매콤한 디아블로 소스의 강렬함과 함께 미이라 패턴의 버거 포장지는 할로윈 분위기를 한층 담았다.
배스킨라빈스에서는 ‘이달의 맛’으로 세서미 스트리트와 협업해 ‘몬스터 마시멜로’ 맛을 출시했는데 토스티드 마시멜로와 카라멜 마시멜로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초콜릿이 박혀있다. 할로윈 분위기를 더해줄 음료까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에너지 음료 ‘핫식스(HOT6)’는 ‘해피 할로윈(Happy Halloween)’ 문구와 함께 박쥐, 마녀 등 캐릭터 디자인으로 구성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디아블로 고유의 악마 로고가 개성 있게 표현된 ‘디아블로 할로윈 리미티드 에디션(750ml)’ 와인은 1만 원대 부담 없는 가격에 잘 익은 과실 향과 맛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어 할로윈 파티 음식과 곁들이기 좋다.
프링글스 임동환 마케팅팀 차장은 “할로윈을 보다 특별하고 재미있게 보내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한정판 아이템 출시, 이색 이벤트 기획 등 할로윈을 즐길 수 있는 옵션이 다각화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6일 업계에 따르면 매년 가장 큰 할로윈 파티들이 열리는 서울 이태원의 GS25 편의점 4개 점포에서는 할로윈 데이 당일 경우에 직전 주 같은 요일보다 매출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들의 영역이었던 할로윈이 밀레니엄 세대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할로윈을 기념하는 장소 역시 다양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할로윈은 괴물, 마녀, 공주, 동물 등 다채로운 캐릭터나 유명인 등으로 분장을 한 아이들이 이웃집을 방문하며 과자나 초콜릿, 사탕을 얻는 것이었다. 하지만 클럽, 레스토랑, 호텔 등에서 알록달록 오렌지색과 검정색으로 매장을 꾸미거나 테마에 따른 이색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할로윈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복잡한 번화가보다 편안한 장소에서 소중한 가족 혹은 친구들과 여유롭게 파티를 즐기는 홈파티 역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유통업계는 홈파티족들을 겨냥해 먹거리와 아이템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할로윈의 대표 요소인 코스튬 상품들이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채널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할로윈 관련 아이템들을 점점 확대 판매하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올해 10월에 홈파티용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53% 증가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 내에서 개별적으로 할로윈 파티를 기획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아동용 할로윈 복장 판매도 53%나 늘었다. 이러한 자녀 물품을 구매하는 30대 고객 비중이 50%로 가장 많았고 파티를 준비하는 20대가 27%, 40대가 1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에서는 180여 종의 홈파티 할로윈데이용 용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대비 10% 가량 확대해서 출시되는 이번 할로윈 용품은 할로윈 특유의 으스스한 분위기를 한층 더해줄 할로윈 망토, 타투, 손톱, 눈썹 스티커, 악마 뿔 머리띠 등 할로윈 분장 용품들이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할로윈 파티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해 줄 조명 및 카드, 종이 모빌, 가렌드 등 인테리어 소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세계적인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가 진행하는 '#마이프링글스 캠페인'을 거치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패키지를 제작할 수 있다.
프링글스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미스터 피(Mr. P)'에 원하는 사진을 넣어 무려 2450개의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 넥타이 등 색깔과 디자인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나만의 얼굴을 꾸밀 수 있다. 이렇게 개인의 취향을 한껏 반영해 완성된 #마이프링글스에는 할로윈 디자인의 문구에 자유롭게 메시지도 기입할 수 있다.
켈로그에서는 미니 라이스 크리스피 오리지날과 초코맛으로 구성된 ‘할로윈팩’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할로윈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오렌지색 할로윈 박스에 미니 크리스피가 총 40개 들어있어 파티에 모인 구성원들이 한 입 스낵으로 즐길 수 있다.
버거킹의 경우 붉은 컬러의 레드번이 시선을 사로잡는 ‘앵그리몬스터X’ 할로윈 에디션을 내놨다. 매콤한 디아블로 소스의 강렬함과 함께 미이라 패턴의 버거 포장지는 할로윈 분위기를 한층 담았다.
배스킨라빈스에서는 ‘이달의 맛’으로 세서미 스트리트와 협업해 ‘몬스터 마시멜로’ 맛을 출시했는데 토스티드 마시멜로와 카라멜 마시멜로 아이스크림에 달콤한 초콜릿이 박혀있다. 할로윈 분위기를 더해줄 음료까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에너지 음료 ‘핫식스(HOT6)’는 ‘해피 할로윈(Happy Halloween)’ 문구와 함께 박쥐, 마녀 등 캐릭터 디자인으로 구성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디아블로 고유의 악마 로고가 개성 있게 표현된 ‘디아블로 할로윈 리미티드 에디션(750ml)’ 와인은 1만 원대 부담 없는 가격에 잘 익은 과실 향과 맛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어 할로윈 파티 음식과 곁들이기 좋다.
프링글스 임동환 마케팅팀 차장은 “할로윈을 보다 특별하고 재미있게 보내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한정판 아이템 출시, 이색 이벤트 기획 등 할로윈을 즐길 수 있는 옵션이 다각화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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