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새마을금고 강도 구속…"근무인원 적어 범행장소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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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22일 오전 9시 17분께 경주 안강읍 모 새마을금고에 모자와 마스크 차림을 한 채 들어가 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금고 안에 있는 2천4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수개월 전 불면증으로 처방전을 받아 수면제를 산 뒤 가끔 복용했고 이날 남은 수면제를 한꺼번에 먹었다.
이후 경주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23일 오후 의식이 돌아와 퇴원한 뒤 체포됐다.
피해자 중 한 명과는 중학교 동기지만 지난해 12월 동창회에서 만났을 뿐 평소 교류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와 피해자가 평상시 술을 같이 마신 적이 없고 연락처도 모른다"며 "새마을금고가 근무 인원이 적어 범행하기 쉽다고 판단했고 동기가 근무하는 것을 알고 범행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