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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앓는 영국, 5년새 두 배로…비만 처음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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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병원 진단 중 9.9% 차지…"한해 수십만 명이 새로 앓아"

    영국 사회에서 지난 5년 새 우울증 진단이 거의 배로 불어나 처음으로 비만 진단을 앞질렀다.
    우울증 앓는 영국, 5년새 두 배로…비만 처음 앞질러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가 건강보험 체계인 국민건강서비스(NHS) 산하 일반병원(GP)의 진단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질환 진단 가운데 우울증이 9.9%를 차지했다.

    이는 5년 전의 5.8%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우울증 진단은 9.8%를 차지한 비만을 앞섰다.

    영국 사회에서 우울증 진단이 비만 진단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타임스는 1년에 1%포인트씩 오른 셈으로, 한해 수십만 명이 새로 우울증을 앓는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일반병원에서 가장 많은 진단을 내린 질환은 13.9%인 고혈압으로 5년 전과 비슷했다.

    영국의학협회 일반병원위원회 위원장 리처드 바우트레이는 "정신 건강 부담이 커지고 있고, 정신 건강 서비스 수요가 효과적 치료에 필요한 자원들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영국 일반병원의료진협회(RCGP) 스티브 모울레는 "사회가 더 우울해지고 있음을 꼭 보여준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정신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더타임스는 NHS가 정신 건강 문제를 신체적 건강만큼이나 심각하게 다루겠다고 강조했지만 우울증 증상이 있는 많은 이가 우울증 진단을 받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해 성인 6명 중 한 명이 항우울제 처방을 받았다는 보도가 앞서 나온 바 있다면서 몇몇 일반병원이 우울증의 첫 치료 수단으로 약물을 과잉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정신 건강 서비스 강화가 올 연말 발표될 NHS 장기계획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데도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화급한 불평등"을 끝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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