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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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은행권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3분기말 455조382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잔액은 428조5100억원이다.

지난해 말 가계대출 규모는 434조3580억원, 기업대출은 403조1580억원이었다. 부동산 규제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억제책이 이어지고 정부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강조하면서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31조2000억원에 달했던 가계-기업대출 격차는 1분기 28조382억원, 2분기 27조8720억원, 3분기에는 26조8720억원으로 점차 줄었다.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으로 유주택자의 대출이 제한되고 조만간 DSR와 RTI가 관리지표화됨에 따라 향후 가계대출 성장세는 더욱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4대 시중은행의 원화 대출금 잔액 합계는 886조7700억원으로 직전분기 867조4940억원보다 19조2760억원(2.2%) 늘어났다. 지난해 말 840조6760억원과 비교하면 46조940억원 늘어난 액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