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사이판공항 일부 운영 재개…아시아나도 수속 개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공항 하루 총 6편만 수용"…군 수송기도 괌으로 우리 국민 수송
슈퍼 태풍 위투의 강타로 폐쇄됐던 사이판 국제공항의 운영이 28일 오전부터 일부 재개됐다.
현지에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한 교민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전 9시30분)부터 아시아나 항공기 탑승을 위한 수속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기 위해 임시편 OZ6263편(B777·302석) 1편을 현지에 보낸 상태다.
이 비행기는 현지에서 이날 오후 2시30분 출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이판 항공당국의 방침에 따라 다른 1편(B767·250석)도 29일부터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교민은 "태풍으로 인해 공항에 피해가 생기면서 사이판 항공당국은 일단 각 나라당 한 편씩만 운항하게 한 상태"라며 "사이판 국제공항에는 현재 아시아나항공기 외에 중국과 홍콩 항공기도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파견한 군 수송기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우리 국민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수송하고 있다.
이날 오전 1시 1차 79명에 이어 정오에 2차 83명을 괌 국제공항으로 옮겼다.
현지 사이판트리뷴은 사이판국제공항이 28일 오전 6시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후 6시까지 하루 6편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항 관계자는 "입국기 착륙은 귀국 관광객 수송과 인도주의적인 지원 목적에만 허용된다"며 "많은 시설이 파손돼 공항 (시스템) 운영은 수동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위투는 지난 25일 사이판을 강타했으며 한국인 관광객 1천800여명이 사이판에 고립돼 불편을 겪다가 차례로 현지에서 빠져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인해 현지 교민도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민은 "새벽에 집이 통째로 날아가 버려 가족과 울면서 밤을 지새웠다"며 "생필품이 하나도 없어 그나마 피해가 적은 이웃집에서 동거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현지에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한 교민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전 9시30분)부터 아시아나 항공기 탑승을 위한 수속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기 위해 임시편 OZ6263편(B777·302석) 1편을 현지에 보낸 상태다.
이 비행기는 현지에서 이날 오후 2시30분 출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이판 항공당국의 방침에 따라 다른 1편(B767·250석)도 29일부터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교민은 "태풍으로 인해 공항에 피해가 생기면서 사이판 항공당국은 일단 각 나라당 한 편씩만 운항하게 한 상태"라며 "사이판 국제공항에는 현재 아시아나항공기 외에 중국과 홍콩 항공기도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파견한 군 수송기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우리 국민을 사이판에서 괌으로 수송하고 있다.
이날 오전 1시 1차 79명에 이어 정오에 2차 83명을 괌 국제공항으로 옮겼다.
현지 사이판트리뷴은 사이판국제공항이 28일 오전 6시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후 6시까지 하루 6편을 수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공항 관계자는 "입국기 착륙은 귀국 관광객 수송과 인도주의적인 지원 목적에만 허용된다"며 "많은 시설이 파손돼 공항 (시스템) 운영은 수동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위투는 지난 25일 사이판을 강타했으며 한국인 관광객 1천800여명이 사이판에 고립돼 불편을 겪다가 차례로 현지에서 빠져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인해 현지 교민도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민은 "새벽에 집이 통째로 날아가 버려 가족과 울면서 밤을 지새웠다"며 "생필품이 하나도 없어 그나마 피해가 적은 이웃집에서 동거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