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기자단과 북악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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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련사 출발, 숙정문 거쳐 창의문까지 2시간 남짓

산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홍련사에서 출발해 숙정문을 지나 창의문까지 약 2.2㎞ 코스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이 기자들과 산행한 것은 취임 후 맞은 첫 주말인 지난해 5월 13일 북악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기자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산행에 나섰다. 북악산 정상인 백악마루에서는 일반 시민들도 만나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문 대통령은 "기자들을 자주 봐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방법의 하나로 1년에 한두 번 정도 산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산행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올해 들어와 여유가 없어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며 "바쁜 상황 때문에 나도, 기자들도 고생했는데 좋은 계절에 산행 한번 하자고 해서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신조 일당이 당시 요원 30명과 북한산으로 와서 북악터널을 넘어 자하문 고개로 기습하려다가 경찰 검문을 받고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면서 "이후 전면 통제됐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 때 개방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면 개방은 아니고 성벽만 개방됐는데, 인왕산이 전면 개방된 것처럼 북악산도 개방 정도를 넓혀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산행을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기자단과 오찬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