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보급형 세단 모델3 생산 실적을 조작해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전직 테슬라 직원이 소환장과 증언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법무부 자료 요청에 응했을 뿐 소환장이나 증언 요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모델3는 공정에 차질을 빚으면서 인도 시기가 지연돼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던 차종이다. 지난달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겠다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관련 조사를 한 데 이어 또다시 법적 문제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