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서 손님인 척 귀금속을 고르다가 팔에 금팔찌를 착용한 채 그대로 도주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금은방서 손님 가장해 금팔찌 착용하고 도주한 여성
부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39·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 10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금은방에서 업주에게 보여달라고 한 10돈짜리 금팔찌(시가 200만원)를 손목에 착용한 뒤 업주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금은방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 얼굴과 옷차림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인근 병원에서 치료비를 내지 않고 도주한 여성과 동일 인물임을 확인하고 검거에 나서 김씨를 붙잡고 금팔찌도 회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