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플래그십 스마트폰 '포코폰 F1'이 이동통신3사를 통해 다음달 국내 출시된다.
출고가는 42만9천원이다.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와 샤오미 서브브랜드 포코 글로벌은 2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 12일부터 이통3사에서 사전예약을 거쳐 같은 달 19일 포코폰 F1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샤오미가 국내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 7월 홍미노트5 이후 두 번째로,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인도 출시 직후 5분만에 약 300억원어치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되는 등 화제를 모았고 국내에서도 뛰어난 가성비로 직구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포코 글로벌은 이날 행사에서 포코폰 F1이 삼성전자 갤럭시S9, 애플 아이폰XS, LG G7 등 타사 프리미엄 폰과 비슷한 성능에 배터리 용량은 더 크고, 가격은 훨씬 싸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6.18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간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 6GB 램·64GB 저장용량, 수냉식 쿨링 시스템이 장착됐고 4천㎃h 배터리를 탑재했다.
후면 1천200만 화소·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와 전면 2천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역광 감지 시스템, 25개 카테고리를 자동인식한 카메라 모드 추천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한다.
블랙,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포코 글로벌 제이 마니 제품총괄은 "현재 100만원을 초과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너무 비싸다"며 "우리는 샤오미 공급망을 활용해 원가를 절감하고 고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성능에 집중했다.
소비자들도 우리 스마트폰을 보고 기존 스마트폰 구매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기 때문에 보안 문제를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외부 보안 컨설팅 기업 감사를 받고 있고 보안 업데이트도 성실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모비코리아 정승희 대표는 "지금은 소비자들이 제품의 성능과 가격을 합리적으로 따져 보는 가성비 시대"라며 "이 제품은 시중 많은 브랜드 중 가성비가 제일 좋은 브랜드, 제품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