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1조2000억원 규모의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 전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홍콩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구룡 중앙간선도로 내 야우마따이 서부구간 공사의 낙찰통지서(LOA)를 지난 26일 접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 1월 동부구간 공사를 수주한 지 9개월 만이다. 이로써 SK건설은 공사비 1조2000억원 규모의 야우마따이 도로 전 구간 공사를 맡게 됐다.

이번 사업은 야우마따이 지역의 서부구간에 기존 도로와 연결된 인터체인지 교량과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는 공사다.

SK건설은 동부구간과 마찬가지로 홍콩 현지업체인 빌드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부구간 공사를 수주했다. 서부구간 공사비는 5000여 억원으로 SK건설 지분의 49%에 이른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