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언더나인틴'에 디렉터로 참여하게 된 가수 크러쉬와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개코가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에서 MBC '언더나인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크러쉬는 "이번에 보컬 디렉터로 참여하게 됐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했다. 10대 친구들의 성장 과정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 제 친동생처럼 아껴주면서 원석들을 다듬어 준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는 "저는 이번에 랩 디렉터로 참여했다. 촬영하면서 이미 정이 많이 들었다. 이 친구들이 만드는 이야기가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는 "일단 저희도 데뷔가 벌써 19년이나 됐다. 이 어린 참가자들이 촬영을 참여하면 할수록 매력적이고 재능이 넘치더라. 재밌었다. 실력들이 좋아서 정말 놀랐다. 랩을 잘하는 친구들이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슈퍼주니어의 은혁은 "저는 이번에 퍼포먼스 팀 디렉터를 맡게 됐다. '언더나인틴'이라는 프로그램은 제게도 의미가 깊다. 제가 데뷔했을 때 19살이었다. 또 저의 연습생 생활을 떠올렸을 때 옆에서 선배님들이 무슨 말을 해주느냐가 큰 힘이 됐던 것 같다. 그때를 생각하면서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한 저 역시 이 참가자들을 보면서 초심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이처럼 방송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언더나인틴'은 개성과 잠재력을 갖춘 10대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된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대규모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던 '언더나인틴'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지원자들이 폭주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162: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보컬과 랩, 퍼포먼스 각 파트별 19명 등 총 57명의 참가자들은 지난 10월 21일부터 첫 합숙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또한 각 파트의 멘토를 '디렉터'로 지칭하는 '언더나인틴'의 디렉터 라인업도 주목해야할 관전 포인트다. 참가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릴 10대 단독 MC 김소현을 비롯해 보컬 파트 디렉터 크러쉬와 솔지, 랩 파트 다이나믹 듀오, 퍼포먼스 파트에는 슈퍼주니어 은혁과 황상훈이 합류 소식을 알리며 10대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디렉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MBC '위대한 탄생', '쇼 음악중심' 등을 연출했던 정창영 PD와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MBK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의 협업 소식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황금시간대 편성을 마친 '언더나인틴'은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와이드편성으로 120여분간 첫 방송되며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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