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車 취득세 절반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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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동차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10%인 구매세(취득세)를 5%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6L 이하 엔진을 장착한 소형 차량을 대상으로 구매세 인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딜러협회는 이달 초 재정부와 상무부에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승용차 중 소형차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구매세율을 내리면 판매 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신차 구매세 인하는 미국과의 통상전쟁으로 경기가 둔화하자 소비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중국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206만 대에 그쳤다. 7~9월 판매량이 연속으로 줄면서 3분기 기준으로는 7.6% 감소했다. 올해 연간 판매량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신차 구매세 인하 움직임이 전해지자 포드(3.3%), 다임러(2%), 폭스바겐(4%)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1.6L 이하 엔진을 장착한 소형 차량을 대상으로 구매세 인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딜러협회는 이달 초 재정부와 상무부에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승용차 중 소형차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구매세율을 내리면 판매 증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신차 구매세 인하는 미국과의 통상전쟁으로 경기가 둔화하자 소비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중국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206만 대에 그쳤다. 7~9월 판매량이 연속으로 줄면서 3분기 기준으로는 7.6% 감소했다. 올해 연간 판매량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신차 구매세 인하 움직임이 전해지자 포드(3.3%), 다임러(2%), 폭스바겐(4%)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