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너티·BRV와 31일 계약

30일 유통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르면 31일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글로벌 투자회사인 블루런벤처스(BRV)로부터 1조원을 투자받는 계약을 체결한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온라인사업 부문의 분할·합병 및 신주 발행 안건을 의결한다.
쓱닷컴 기업 가치는 3조3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어피너티와 BRV는 5000억원씩을 투자해 신주를 인수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신세계그룹과 어피너티-BRV는 대략 75 대 25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는다.
신세계그룹은 쓱닷컴을 기존 온라인몰과 차별화하기 위해 신선식품에 강점을 지닌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육성키로 했다. 2023년까지 연 매출 10조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세계그룹의 주관사는 JP모간, 어피너티와 BRV의 자문사는 각각 SC증권과 노무라금융투자가 맡았다.
정영효/류시훈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