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Q 영업익 전년비 22.5%↓…이동통신 수익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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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매출 전년 대비 26.3% 증가 등 미디어 사업 성장세 지속
![SKT, 3Q 영업익 전년비 22.5%↓…이동통신 수익 감소 영향](https://img.hankyung.com/photo/201810/01.18131224.1.jpg)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4조1864억원, 영업이익 3041억원, 순이익 1조49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22.5% 줄었다.
이동통신사업 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20% → 25%로 상향),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성과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이며, 지난해보다 32.4% 증가했다.
직전 분기 비교 시 연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0.8%, 1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지난 3분기 매출 및 가입자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IPTV 매출은 기존 회계기준으로 32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었다.
9월 말 기준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946만명, 옥수수 월 순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7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ADT캡스 인수 완료, SK인포섹 자회사 편입, 11번가 투자 유치 및 분사 등을 마무리했다. SK텔레콤은 물리보안에서 정보보안까지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국내 보안 서비스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지난 9월 신설 법인으로 분사하며 ▲50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 유치 ▲SK텔레콤의 New ICT 기술과 결합한 획기적 서비스 개발 등 e커머스 1등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SK텔레콤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은 “어려운 이동통신사업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이동통신 전 영역에서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했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의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