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취임 100일 개혁안'에 어떤 내용 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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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구조·조직 개편, 신성장사업 구상 등에 관심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다음 달 5일 발표할 개혁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혁안에는 최 회장이 포스코를 '100년 기업'으로 키울 수 있는 신성장 사업에 대한 구상과 그에 따른 사업구조·조직 개편,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 주주환원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취임 100일(11월 3일) 이후 첫 근무일인 내달 5일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사내 행사를 갖고 개혁안을 밝힐 예정이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부분은 개혁안에 사업·조직 개편안이 포함될지다.
사업구조 개편의 경우 이미 큰 틀 중 일부 윤곽이 드러난 부분은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양극재(포스코ESM)·음극재(포스코켐텍) 관련 회사를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고, 지난 23일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상반기 중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시간표도 제시했다.
만약 현행 사업구조나 조직체계를 변경하는 계획이 발표되면 전사적 인력 재배치도 뒤따를 수 있는 만큼 사내외 관심이 높은 대목이다.
최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본사 인력, 포항·광양제철소 재배치' 건도 조직 개편과 맞물려 논의되는 방안이다.
다만 조직 개편안이 발표되면 그 직후 인사 조처도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시기상 내달 5일 구체적인 인사안까지 발표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취임 당시 공언한 대로 신성장 사업 부문을 이끌 외부 전문가가 이번에 공개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 회장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며 경영 비전으로 제시한 '위드 포스코'(With POSCO)의 구체적 실천 방안도 개혁안에 포함될 걸로 보인다.
최근 포스코가 향후 5년간 청년 인재 5천500명을 육성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는데, 그 외에도 어떤 구상들이 발표될지 역시 관심사다.
공식 취임 전부터 최 회장은 각계각층으로부터 포스코 개혁을 위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해왔고, 이 의견을 종합한 개혁과제를 취임 100일 시점 때 발표하겠다고 누누이 공언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정책이 포함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지난 2월 1일 40만원까지 올라갔던 포스코 주가는 전날인 30일 장중 24만6천원까지 곤두박질친 상태다.
전 세계적으로 퍼진 보호무역주의와 지난달 발표한 대규모 투자계획 등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투자업계는 분석한다.
주가 부진 문제는 회사 측에서도 명확히 인지한 상태다.
지난 23일 콘퍼런스콜에서 포스코 측은 "3분기 성과도 우리 계획보다 양호했고 장기 투자가들과의 신뢰도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현금배당을 늘리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2018년 현금배당은 지난해보다 2천원 증가한 1만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배당 확대는 이사회가 최종 결정할 사항이므로 내달 5일 구체적 숫자가 나오긴 어려워 보이지만, 시장에선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대한 의지가 언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연합뉴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다음 달 5일 발표할 개혁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혁안에는 최 회장이 포스코를 '100년 기업'으로 키울 수 있는 신성장 사업에 대한 구상과 그에 따른 사업구조·조직 개편,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 주주환원정책 등이 종합적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취임 100일(11월 3일) 이후 첫 근무일인 내달 5일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사내 행사를 갖고 개혁안을 밝힐 예정이다.
가장 눈길이 쏠리는 부분은 개혁안에 사업·조직 개편안이 포함될지다.
사업구조 개편의 경우 이미 큰 틀 중 일부 윤곽이 드러난 부분은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양극재(포스코ESM)·음극재(포스코켐텍) 관련 회사를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고, 지난 23일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상반기 중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시간표도 제시했다.
만약 현행 사업구조나 조직체계를 변경하는 계획이 발표되면 전사적 인력 재배치도 뒤따를 수 있는 만큼 사내외 관심이 높은 대목이다.
최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본사 인력, 포항·광양제철소 재배치' 건도 조직 개편과 맞물려 논의되는 방안이다.
다만 조직 개편안이 발표되면 그 직후 인사 조처도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시기상 내달 5일 구체적인 인사안까지 발표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취임 당시 공언한 대로 신성장 사업 부문을 이끌 외부 전문가가 이번에 공개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 회장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며 경영 비전으로 제시한 '위드 포스코'(With POSCO)의 구체적 실천 방안도 개혁안에 포함될 걸로 보인다.
최근 포스코가 향후 5년간 청년 인재 5천500명을 육성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는데, 그 외에도 어떤 구상들이 발표될지 역시 관심사다.
공식 취임 전부터 최 회장은 각계각층으로부터 포스코 개혁을 위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해왔고, 이 의견을 종합한 개혁과제를 취임 100일 시점 때 발표하겠다고 누누이 공언했다.
이와 함께 주주환원정책이 포함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지난 2월 1일 40만원까지 올라갔던 포스코 주가는 전날인 30일 장중 24만6천원까지 곤두박질친 상태다.
전 세계적으로 퍼진 보호무역주의와 지난달 발표한 대규모 투자계획 등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져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투자업계는 분석한다.
주가 부진 문제는 회사 측에서도 명확히 인지한 상태다.
지난 23일 콘퍼런스콜에서 포스코 측은 "3분기 성과도 우리 계획보다 양호했고 장기 투자가들과의 신뢰도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현금배당을 늘리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 중"이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2018년 현금배당은 지난해보다 2천원 증가한 1만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배당 확대는 이사회가 최종 결정할 사항이므로 내달 5일 구체적 숫자가 나오긴 어려워 보이지만, 시장에선 주주환원정책 강화에 대한 의지가 언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