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더주고 다양한 혜택…은행 '맞춤형 예·적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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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예·적금상품에 돈 몰려
우리은행 'iTouch우리예금' 등
주기적으로 금리 바뀌는 상품도
은행권에선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회전예금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회전예금은 시중금리에 연동해 주기적으로 금리를 바꿔주는 상품이다. 우리은행 ‘iTouch우리예금’은 2주 간격으로 가입자를 모집한다. 매월 1일부터 15일이 한 주기, 16일부터 말일까지가 또 한 주기다. 가입 기간은 3개월, 6개월, 12개월 중 선택하면 된다. 모집 기간마다 시중금리가 반영된다. 모집 금액이 100억원, 300억원을 돌파할 때 금리가 각각 0.1%포인트 올라간다. 우리꿈통장이나 위비모바일통장이 있는 고객이라면 0.1%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로 챙길 수 있다. 가입자가 회전 주기를 정하는 상품도 있다. 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Ⅱ’는 가입자가 1~12개월 단위로 회전주기를 정할 수 있다.
![금리 더주고 다양한 혜택…은행 '맞춤형 예·적금' 눈길](https://img.hankyung.com/photo/201810/AA.18139502.1.jpg)
만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수협은행의 ‘Sh쑥쑥크는 아이적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 6세 미만의 자녀 명의로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월 10만원 한도, 최대 5년 만기 적금 상품이다. 5년 이상 가입할 경우 연 5.0%의 금리가 적용되며, 올해 말까지 5년 만기 상품에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수협은행이 제공하고 있어 가입자는 최고 연 5.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의 ‘도전365적금’은 건강과 저축이라는 테마를 결합한 상품으로 많이 걸을수록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상품 가입 후 11개월 동안 350만 보를 달성하면 최고 연 3.65% 금리를 제공한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0.1%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아 최고 연 3.7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강 관련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걸음 수를 측정하며, 고객이 받을 수 있는 금리를 예측해주는 게 특징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