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뷰티 SNS 플랫폼이자, 카카오 클레이튼 1호 디앱 ‘코스미’를 운영 중인 코스모체인이 글로벌 투자사인 캐일린 인베스트먼트(Kailin Investment)로부터 지분(Equity)투자를 유치했다. 캐일린 인베스트먼트는 홍콩 베이스의 글로벌 투자사로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인 샤오미(Xiomi)의 초기 투자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캐일린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뷰티 플랫폼 코스모체인을 대상으로 30만달러(약 3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였다. 이번 투자는 ICO(암호화폐공개) 참여가 아닌 지분에 대한 투자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투자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프로젝트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분투자를 받은 대표적인 프로젝트에는 테라, 메이커(Maker) 등이 있다. 코스모체인은 향후 지분투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코스모체인의 국내 자회사 설립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일린 인베스트먼트 투자 담당자는 “이번 투자는 ICO 종료 후 지분획득을 위해 진행된 것으로, 뷰티 분야에서 높은 확장 가능성을 보유한 코스미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다”고 말했다.

이후 코스모체인은 ICO 시 참여하지 못한 글로벌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투자는 시중에 유통 중인 코즘을 해당 시점 시장가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코스모체인은 지난 8월말 코스미 파일럿 서비스를 런칭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10월 말 플랫폼에서 획득한 코스모파워를 코스모체인이 발행한 토큰인 코즘(COSM)으로 전환하는 중간 정산을 단행해 유저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했다. 또한 코스미는 이더리움 기반 디앱(DApp) 중 가장 높은 DAU(일일사용자수)를 기록하며 디앱의 실사용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후 코스모체인은 지속적인 기업 참여 솔루션 추가를 통해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앱으로써 거듭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