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사 15명,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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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14명에 무소속 원희룡 지사도 동참…대구·경북은 불참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역할 강화도 요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14명과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는 31일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와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 3명의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외에도 11명의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와 원희룡 지사는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국회는 4·27 판문점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비준동의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와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도 남북교류협력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법'을 개정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자체 차원에서 다각적인 남북교류협력을 활성화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국회와 정부에 이같이 요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성명을 발표한 취지에 대해 "당초 접경지역인 인천·경기·강원에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하자는 성명 제안이 있었고, 시도지사의 의사를 물어 성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유한국당 소속의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성명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다.
원희룡 지사도 성명 발표 직전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순 시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든 경북이든 남북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더라도 남북협력의 기본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시도별 중복 사업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이것은 여야가 따로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광역단체장들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각 당 원내대표에게도 성명을 발송했다. /연합뉴스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역할 강화도 요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14명과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는 31일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와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입법을 촉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등 3명의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외에도 11명의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와 원희룡 지사는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국회는 4·27 판문점선언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인식하고 비준동의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와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도 남북교류협력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법'을 개정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자체 차원에서 다각적인 남북교류협력을 활성화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국회와 정부에 이같이 요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성명을 발표한 취지에 대해 "당초 접경지역인 인천·경기·강원에서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를 촉구하자는 성명 제안이 있었고, 시도지사의 의사를 물어 성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유한국당 소속의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성명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다.
원희룡 지사도 성명 발표 직전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순 시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든 경북이든 남북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더라도 남북협력의 기본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시도별 중복 사업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이것은 여야가 따로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광역단체장들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각 당 원내대표에게도 성명을 발송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