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베트남에 시금치, 열무, 무 등 시설채소를 수출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싱가포르 수출에 이어 두 번째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시설채소 등 농산물 14t을 선박해 베트남에 수출했다. 박윤국 시장은
수출농산물 선적 현장에 직접 참석해 농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올리길 당부했다.

농산물의 베트남 수출은 농진청이 개발한 신선도유지기술을 투입한 선박수출로 관내 농산물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와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추진됐다.

시농업기술센터와 농진청 저장유통과 연구사들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포장방법과 수확 후 관리지도를 위해 재배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김애경 시농업기술센터 과장은 지난 3월 싱가포르 수출에 이어 이번 베트남 수출은 농업인들과 농업기술센터, 농진청이 함께 각자의 역할 수행과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2016년 국내 처음으로 신선채소의 선박수출을 위해 원예특작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신선도 유지기술을 지원받고 협력연구를 통해 2017년 첫 선박수출을 했으며 올해 싱가포르와 베트남에 수출하는 등 수출국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