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고유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미·중 무역전쟁과 이란 경제제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4분기에도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7662억원) 대비 34.3% 감소한 5036억원이라고 1일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5769억원을 12.7% 밑돌았다. 매출은 4조247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조9902억원)보다 6.5% 늘어났다.

GS리테일 영업익 전년 대비 40% 증가
대림산업은 3분기 매출이 2조463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4272억원) 대비 28.1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영업이익은 20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973억원)보다 4.1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1조원 규모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플랜트 공사 등 4분기 수주 실적으로 반영될 대형 프로젝트가 있어 올해 총 수주금액은 연간 목표치인 7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GS리테일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77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2조32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했다. 회사 측은 “파르나스타워 임대 완료 등으로 호텔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1% 증가했고, 편의점 부문 이익도 원가 및 비용 절감으로 4.3% 늘었다”고 설명했다.

노유정/박상익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