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내년 5~6월 상장 계획"
"카카오와 합병 논의 계속 진행 중"
"양사 회사 가치 상장 이후 판단 가능"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오른쪽)는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오른쪽)는 "코리아센터 상장에 지장을 안 받는 전제로 카카오와 합병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이날 일본 도쿄 메이크샵재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쇼핑몰 구축부터 광고운용까지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을 일본에서도 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코리아센터 제공
"코리아센터는 내년 5~6월을 목표로 상장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와 합병 논의는 상장과 별개로 계속 검토 중입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1일 일본 도쿄 메이크샵재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풀필먼트 플랫폼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코리아센터 상장에 지장을 안 받는 전제로 카카오와 합병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에서 전자상거래 솔루션 '메이크샵'과 해외배송대행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는 카카오로부터 지난 9월 인수합병(M&A) 의사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e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월 커머스 사업부문을 분사했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 쏠린 사업 영역을 넘어 본격적으로 커머스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합병 논의는 코리아센터와 카카오커머스(가칭) 간에 이뤄져야 하는데, 카카오의 커머스 사업 법인이 아직 설립 전"이라며 "빠르면 (카카오커머스 법인이 설립되는)다음 달이나 돼야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합병과 별개로 코리아센터 상장이 먼저 추진되더라도 그 부분(상장)에 대해선 부정적 영향이 가지 않게 논의하고 있다"며 "합병에 따른 양사의 회사 가치는 그때(상장 이후)가 돼서야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센터는 이날 쇼핑몰 구축부터 언어 지원, 해외 물류, 마케팅까지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을 일본에서도 한다고 발표했다.

도쿄(東京)=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