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과 무역·북한 주제로 좋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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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방금 시진핑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며 “여러 가지 주제에 관해 얘기했고 특히 무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논의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 대해서도 좋은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측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에 관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중국을 압박해 왔다. 미국은 이미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매기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도 11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상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는 무역전쟁 영향으로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날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수뇌부인 중앙정치국은 전날 시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고 일부 기업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