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Q 영업익 전년비 6.5%↑…효자는 'IPTV'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IPTV의 활약 덕분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4분기 5G(5세대) 네트워크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총 수익(매출) 2조9919억원, 영업이익 2281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영업수익은 2조3256억원을 기록했으며, 단말수익은 6662억원을 달성했다. 또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1조3508억원, 유선수익은 96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1조3325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수익은 홈미디어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 상승한 9983억원을 달성했다. 유선수익은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홈미디어 수익과, 전자결제, 기업메시징 등의 기업 수익으로 나뉜다.

유선수익 중 홈미디어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5% 상승한 5170억원을 기록했다. 홈미디어 수익 증대는 작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390만8000명의 IPTV 가입자 및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01만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특히 IPTV 수익은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인 2530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31.5%의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 수익은 일회성 매출 효과 소멸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4813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3분기 마케팅비용은 시장안정화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5286억원이 집행됐다. 새 회계기준으로는 498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시설투자(CAPEX)는 2911억원을 집행했다. 4분기에는 5G 네트워크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IPTV 및 모바일 IPTV에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글로벌 드라마 콘텐츠 수급으로 미디어 혁신을 지속하며 수익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3분기 LG유플러스는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와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연간 손익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와 선제적 5G 서비스 출시로 연초 수립한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