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상승

트럼프 “시진핑과 무역 관련 길고 좋은 대화 나눴다”

다우듀폰, 3분기 실적 호조-자사주 매입 계획에 급등

애플, 향후 가이던스 실망에 시간 외 거래서 하락 중

무역분쟁 완화-애플 부품주 호실적 발표…반도체 강세

[뉴욕유가] 한국-인도, 이란 제재 면제 가능성에 급락

글로벌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시황입니다.

11월의 첫 거래일을 맞은 미국 시장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안도감을 나타냈고,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불안감도 점차 완화되면서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06% 상승했고, 나스닥지수가 1.75% 강세로 거래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그래프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길고 좋은 대화를 나눴다는 트위터를 올린 이후 지수가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는데요, 지난 3거래일 동안 연속 강세 나타내며 900p 넘게 올랐습니다. 여기에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하나인 다우듀폰의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8% 넘게 급등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장 마감 후에는 애플의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사실상 오늘 증시의 가장 큰 이슈였는데요, 아이폰 판매대수는 예상보다 적었지만, 높은 가격 덕분에 매출과 순이익 자체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특히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X의 가격이 999달러였고 이번에 새로 나왔던 XS 시리즈가 1000달러를 훌쩍 넘는 고가였던 만큼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종가 기준으로는 1.54%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가이던스 실망에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는 큰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여타 FAANG 기업들도 살펴보시죠. 넷플릭스가 5.17% 가장 크게 올랐고, 아마존도 4% 넘게 급등했습니다. 반면에 페이스북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알파벳이 0.42%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스타벅스 역시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EPS와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반도체업종도 강세 보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높아졌고, 애플 부품주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64% 급등한점 함께 짚어드립니다.

섹터별로도 등락 확인해보겠습니다. 11개 업종 중에서 10개 업종이 빨간 불을 켰습니다. 자재가 3%로 가장 선전했고, 소비재가 2%대 플러스권에서 마감됐습니다. 전기가스만 유일하게 파란 불을 켰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죠.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은 배럴당 2.5% 급락하면서 63.69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약 7개월래 최저치 수준입니다. 브렌트유는 낙폭이 더 컸습니다. 배럴당 2.95% 급락하며 71.8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부 외신은 우리나라와 인도에 대한 이란 원유 수입 제재가 면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는데요, 만약 여기에 중국과 일본에 대한 제재 면제까지 추가된다면 유가는 계속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가격은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자 1.9% 상승했습니다. 1238.6달러에서 마감됐는데,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중국증시] 경기둔화 예방 대책 기대감에 소폭 상승

[일본증시] 요금인하 통신주 급락에 3거래일 만에 반락

마지막으로 아시아증시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중국증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경기 둔화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이후, 후속 정책 기대감이 커지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0.13% 오른 2606p에서 거래 마감했고요, 선전성분지수는 1.14% 강세 나타냈습니다. 홍콩증시도 대장주인 텐센트홀딩스가 4% 넘게 급등하자 1.75%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일본 도쿄증시는 휴대전화 최대업체인 NTT도코모의 요금 인하 소식으로 통신주들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자 3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전일대비 1.06% 밀린 21687선에서 폐장했습니다. NTT도코모가 14% 넘게 급락했고, KDDI와 소프트뱅크도 각각 16%, 8%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마감시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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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나PD(rockmind@wowtv.co.kr) / 정동영PD(pdb@wowtv.co.kr)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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