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대림산업에 대해 플랜트 부문 수주 확대 가능성과 안정적인 건설부문 이익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민재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3분기 매출액 2조4639억원, 영업이익 2055억원, 지배지분순이익 187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1900억원을 소폭 상회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까지 확정된 플랜트 수주는 사우디 마덴(1조원)를 포함해 1.4조원. 4분기 추가로 국내외(YNCC 증설, 동남아 프로젝트 등) 0.5조원 이상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에도 USGC 프로젝트(0.6조원), 러시아 정유공장 프로젝트(0.6조원), 현대케미칼, S-Oil 등 국내 프로젝트(0.8조원) 등 가능성 높은 수주만 2조원"이라며 "그 외 중소형 프로젝트 등 총 2.5조원 이상 입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대림산업의 4분기 영업이익이 17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건축부문 매출은 1.1조원으로 감소하나, S-Oil RUC 프로젝트로부터 500억원 정산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