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로 체질 개선 성공한 현대차…코나·투싼 월 최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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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전기차 모델 힘입어 약진
‘부분변경’ 효과 보는 투싼
세단 중심 판매전략 전환 성공
연말께 펠리세이드 출격
‘부분변경’ 효과 보는 투싼
세단 중심 판매전략 전환 성공
연말께 펠리세이드 출격
현대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레저 열풍과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서다. 잇달아 출시한 신차는 흥행몰이 하고 있어 세단에서 SUV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보다 25.0% 증가한 6만6288대를 팔았다. 특히 이 기간에 레저용 차량(RV)의 인기가 치솟았다. RV는 74.0% 뛴 2만173대 팔려나갔다. 8581대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 보면 소형 SUV 코나와 준중형 투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코나는 지난달 5375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량으로는 올 들어 최대치로 높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도 2473대 팔려 힘을 보탰다.
투싼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4865대 팔려 올해 1~10월 중 최대 실적을 냈다. 한 차례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한 덕분에 준중형 SUV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인 기아차 스포티지(3248대)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여기에 신형 싼타페는 견조한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차는 지난달 9781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판매량이 이미 8만9558대에 달한다.
현대차가 ‘국민차’로 불린 아반떼와 쏘나타 등 세단 중심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SUV 시장 장약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중형 세단 쏘나타는 올 1~10월 5만5321대 팔렸다. 전년 동기(6만8925대) 대비 19.7% 뒷걸음질 쳤다.
한 현대차 대리점 관계자는 “구매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고객 10명 중 7명은 SUV를 본다”며 “저금리 할부 상품 등 여러 혜택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차도 인기가 좋은 투싼을 위주로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연말께 새로운 대형 SUV를 출시한다. 차 이름은 ‘펠리세이드’가 될 전망이다. 2015년 베라크루즈를 단종시킨 뒤 3년 만에 대형 SUV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다. 코나(소형) 투싼(준중형) 싼타페(중형) 펠리세이드(대형)으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했다.
펠리세이드는 지난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의 디자인을 이어받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보다 25.0% 증가한 6만6288대를 팔았다. 특히 이 기간에 레저용 차량(RV)의 인기가 치솟았다. RV는 74.0% 뛴 2만173대 팔려나갔다. 8581대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 보면 소형 SUV 코나와 준중형 투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코나는 지난달 5375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량으로는 올 들어 최대치로 높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도 2473대 팔려 힘을 보탰다.
투싼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4865대 팔려 올해 1~10월 중 최대 실적을 냈다. 한 차례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한 덕분에 준중형 SUV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인 기아차 스포티지(3248대)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여기에 신형 싼타페는 견조한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차는 지난달 9781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판매량이 이미 8만9558대에 달한다.
현대차가 ‘국민차’로 불린 아반떼와 쏘나타 등 세단 중심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SUV 시장 장약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중형 세단 쏘나타는 올 1~10월 5만5321대 팔렸다. 전년 동기(6만8925대) 대비 19.7% 뒷걸음질 쳤다.
한 현대차 대리점 관계자는 “구매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 고객 10명 중 7명은 SUV를 본다”며 “저금리 할부 상품 등 여러 혜택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차도 인기가 좋은 투싼을 위주로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연말께 새로운 대형 SUV를 출시한다. 차 이름은 ‘펠리세이드’가 될 전망이다. 2015년 베라크루즈를 단종시킨 뒤 3년 만에 대형 SUV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다. 코나(소형) 투싼(준중형) 싼타페(중형) 펠리세이드(대형)으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했다.
펠리세이드는 지난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의 디자인을 이어받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