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자동차가 전 세계 100만 대가량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결함 시정)을 실시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2일(현지시간) 리콜 결정을 내렸다. 해당 차종은 미국에서 2004년부터 3년여간 판매한 사이먼 1만7000여 대다.

이뿐 아니라 2002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생산한 아이시스 어벤시스(왜건 포함) 코롤라 시엔타 등을 리콜 한다. 이들 차량은 유럽과 일본 등에서 팔렸다.

리콜 사유는 에어백 결함이다. 회사 측은 전기적 단락이 발생해 에어백 회로를 훼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충돌 시 안전벨트가 상해를 방지하는 ‘프리텐셔너’ 기능이 비활성되거나 사고가 나지 않아도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

도요타는 이번 결함으로 부상자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도요타는 지난달 12일엔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있는 아발론 픽업트럭 툰드라 등 16만8000여 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