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일부터 D-1일까지 최종 마무리 대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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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치러지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마무리 전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대입 전문 브랜드 ‘커넥츠스카이에듀’의 유성룡 진학연구소장이 수능 10일 전부터 하루 전까지 최종 마무리 대비 방법을 정리했다.
◆실제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대비하라!
2019학년도 수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라도 그 동안 공부해온 것을 최종 마무리 점검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11월 15일 수능시험에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한 마인드컨트롤을 해야 한다. 특히 우리의 생체 리듬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생활 주기를 수능시험 당일에 맞게끔 조정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수능시험 열흘 전부터는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 자습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아침부터 수능시험에 따라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수업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수업 이후 공부하는 순서를 국어 - 수학 - 영어 - 탐구 영역 순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이 기간 동안에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되도록이면 전 영역의 최종 정리에 집중하면서 다음과 같이 대비하길 권한다.
1)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취약 단원을 공략한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 유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틀리는 문제 속에 있다.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등에서 지속적으로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 실질적인 점수 향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전략적인 약점 보완이 점수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2) 문제풀이는 양보다 질이다.
수능시험 마무리 단계에서 문제풀이 연습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개념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문제의 구조를 잘 파악하여 출제 의도와 문제 구성 원리를 체득해야 한다. 낮선 문제, 특히 어려웠던 문제 등은 오답 노트에 정리하여 그 문제를 푸는 데 적용해야 할 개념과 실수하기 쉬운 부분 등을 함께 적어두고, 수능시험 직전에 다시 보도록 한다.
3) 마지막 5일은 실제 수능시험과 동일한 순서로 학습한다.
그 동안은 공부한 것들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느라 시간 관리에는 조금 소홀했을지 몰라도 이 시기만큼은 실제 수능시험 시간과 일치된 학습 패턴으로 보내야 한다. 아무런 대비 없이 그냥 열심히 문제만 풀면서 ‘수능시험 당일에 어떻게 잘 풀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가면, 시간 부족과 마음의 혼란스러움으로 인해 당일 컨디션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이때에는 한 문제를 푸는 것보다 실제 수능시험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하는 패턴으로 마지막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르는 것은 미련을 버리고, 아는 것을 확실하게 머릿속에 담아서 시험장에 들어간다는 자세로 공부에 임한다. 그리고 수능시험 당일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는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수능시험에 적응시켜야 시험장에서 긴장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수능시험 당일에 시간 부족과 긴장감, 불안감으로 인해 점수 향상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한다.
또한 EBS 연계 교재와 그 동안 보아온 수능 모의평가와 기출 문제 등을 다시금 전체적으로 훑어봤으면 한다. 특히 국어 영역을 공부할 때는 국어 영역에만 집중하고, 수학과 영어 등 기타 영역에 대한 미련이나 걱정은 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한다. 수학 영역과 영어 영역도 마찬가지로 해당 영역을 공부할 때는 그 영역에만 집중한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학습 방법이 11월 15일 수능시험에서 최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아래는 11월 10일부터 닷새 동안 수능시험과 동일한 시험 시간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수험생들은 실제 수능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종 마무리를 한다면 그 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최대할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전 6:00 ∼ 8:00 : 수험생마다 고사장의 위치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미리 걸리는 시간을 예상해 보고 기상하는 시간을 정해서 몸이 익숙해지도록 한다. 수능시험 당일의 생활 패턴을 예상하며 밥 먹는 시간, 화장실 이용 시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시험 당일과 동일하게 행동한다.
▷오전 8:00 ∼ 8:30 : 수능시험장에 도착하여 EBS 수능 연계 교재 등에 나온 작품들을 다시 한 번 목차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수능시험 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모르는 작품을 공부하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작품들을 다시 훑어보는 기분으로 정리한다.
▷오전 8:40 ∼ 10:00(1교시 국어 영역 시간) : 지금까지 공부해온 국어 영역을 종합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등 여러 교과가 있겠지만, 특히 독서와 문학의 단원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문학은 꼭 한 번 다시 정리하여 그 작품 내용의 유기적인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더불어 각 지문에서 지금까지 나왔던 문제들이 무엇인지 살펴보며 어떻게 풀었었는지 생각한다. 모의고사 문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정리한다.
▷오전 10:30 ∼ 12:10(2교시 수학 영역 시간) : 지금까지 공부한 수학 영역 파이널 문제집 증 구성이 가장 맘에 드는 문제집 한 권을 골라서 정리한다. 수학 영역 파이널 문제집들은 수학의 전체적인 내용 가운데 중요한 것들만 담고 있어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수능시험형 문제를 다뤄봄으로써 실전 감각도 높일 수 있다. 특히 틀린 문제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다시 한 번 풀어보면서 그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모든 공식들을 잊지 않도록 주의한다.
▷점심식사 시간
▷오후 1:10 ∼ 2:20(3교시 영어 영역 시간) : EBS 연계 교재나 그 동안 보아온 모의고사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특히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에서 틀렸던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공부한다. 지문 하나하나를 빠르게 살펴보면서 아직까지 모르는 어휘가 있는지 체크를 하고, 틀렸던 문제는 왜 틀렸었는지도 회상한다. 이 시간에는 듣기를 제외한 문제에 집중하고, 듣기 영역은 5교시까지 모두 끝난 다음에 시간을 정해 정리하며 공부한다.
▷오후 2:50 ∼ 4:32(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 시간) : 한국사 영역보다 탐구 영역에 집중한다. 이때 탐구 영역은 EBS 연계 교재나 그 동안 보아온 참고서와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정리한다. 특히 응시하는 과목의 교재의 단원이 모두 생각나는지 다시 떠올려보고, 각 단원에서 중요하게 다룬 중심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그리고 그 동안 보아온 파이널 문제집이나 모의고사 문제, 오답 노트 등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정리한다.
▷오후 5:00 ∼ 5:40(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시간) : 5교시 시험을 보는 수험생이라면 대부분 정리된 노트나 문제집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것을 눈으로 보면서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체크하면서 정리한다.
▷저녁식사 시간
▷오후 7:00 ∼ 11:30(마무리 정리 시간) : 저녁을 먹고 난 후부터는 오늘 본 내용에 대한 보충 공부를 하되, 순서는 수능시험과 동일하게 국어 - 수학 - 영어 - 탐구 영역 순으로 한다. 또한 EBS 연계 교재나 파이널 문제집의 구체적인 문제들을 보면서 오늘 공부한 내용들을 다시 훑어본다.
▷오후 11:30 ∼ 12:00(마인드컨트롤 시간) :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드시 수능시험 당일의 행동 패턴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정신을 바로잡는 마인드컨트롤을 한다. 이때 마인드컨트롤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수능시험장에 있을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다. 실제 수능시험장에 있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그려보는 마인드컨트롤은 자신의 신체가 시험 당일의 과도한 긴장으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해 줄 뿐만 아니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밤 12 : 00(취침 시간) : 취침 시간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오전 6시에 기상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밤 12시에는 수면에 들어 최소한 6시간을 자도록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만 뇌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여 다음날 공부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이 점 꼭 잊지 않았으면 한다.
◆수능시험 D-1일에 반드시 해야 할 일 5가지
11월 14일은 2019학년도 수능시험 D-1일, 예비 소집일이다. 이때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보았다. 꼭 숙지하여 11월 15일 수능시험 당일 이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했으면 한다. 특히 반입 금지 물품은 꼭 기억하여 수능시험장에 가져가지 않도록 한다.
1) 수능시험장 정보를 확인하라.
일시 : 2018년 11월 14일(수), 오후 3시
준비물 : 메모지, 필기구
수능시험 하루 전,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예비 소집을 하게 된다. 학교에서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과 선생님과 마지막 파이팅을 하고 헤어졌다면, 이제 지정된 예비 소집 장소로 이동하자.
시험 보는 장소가 집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대중교통 수단은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꼭 확인한다. 만약 자가용을 이용해야 한다면, 시험장 앞이 매우 복잡할 것이므로 고사장 근처에서 걸어갈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교실 위치와 시험 보게 될 좌석까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하자. 선택형 수능시험인 만큼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 과목이 자신이 선택한 과목과 일치하는지도 확인한다.
2) 차분하게 마지막 총정리를 하라.
예비 소집을 끝내고 집이나 독서실에 왔다면, 이제 수능시험을 치룰 마지막 준비를 한다. 개개인마다 공부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 동안 정리한 요약 노트와 오답 노트,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파이널 문제집이나 EBS 연계 교재를 쭉 한번 살펴본다.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을 되새겨보고 머리에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것은 수능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준비가 된다.
3)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라.
11월 15일, 수능시험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식사다. 긴장된다고 식사를 거르는 것보다는 평소와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음식은 다음 날 속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라면 등 인스턴트식품은 물론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아니라, 평소 먹던 밥 위주의 평범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4) 잠은 충분히 자라.
수능시험이 내일이라는 긴장감 때문에 잠이 안 올지라도 수능시험 날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서 잠은 꼭 자야 한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잠자기 전, 자리에 누워서 심호흡을 크게 한 번 하고 고등학교 3년 동안 내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생각해 본다. 또 심호흡을 통해 자신의 긴장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내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매 시간마다 잘 푸는 모습을 상상하며 스스로 잘할 수 있다는 마인드컨트롤을 한다.
5) 수능 가방을 챙겨라.
휴대폰이나 블루투스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가는 수능시험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그래서 주의 또 주의를 해야 하는 것이 가방 챙기기다.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만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공부했던 요약 노트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다음은 교육부가 발표한 부정행위의 유형이다. 잘 살피고 불미스러운 일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길 바란다.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다른 수험생과 손동작, 소리 등으로 서로 신호를 하는 행위
▪부정한 휴대물을 보거나 무선기기 등을 이용하는 행위
▪대리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시험에 응시한 행위
▪다른 수험생에게 답을 보여주기를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위
▪4교시 탐구 영역의 경우 선택 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 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 과목의 문제지 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
▪감독관의 본인 확인 및 소지품 검색 요구에 따르지 않는 행위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을 반입하고 1교시 시작 전에 제출하지 않는 행위
▪시험시간 동안 휴대 가능 물품 외 모든 물품을 휴대하거나, 감독관의 지시와 달리 임의의 장소에 보관한 행위
▪기타 부정행위 시험위원회에서 부정행위로 판단하는 행위
이와 함께 교육부는 수능시험장에 가져갈 수 있는 물품과 가져가서는 안 되는 물품도 함께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어떤 물품을 가져가서는 안 되는지 알아두고 수능시험 당일에 이들 물품 소지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반입 금지 물품 : 휴대전화, 스마트 기기(스마트 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 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 기능(블루투스 등) 가능 또는 전자식 회면 표시기(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 기기
▸휴대 가능 물품 :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흰색),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서 통신 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 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시계
한편, 샤프펜은 개인이 가져올 수 없으며,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수정테이프 등 개인이 가져온 물품의 사용으로 인해 전산 채점상 불이익이 발생하는 경우 수험생 본인이 감수해야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휴대 여부의 판단이 모호한 물품(예 : 돋보기)의 경우에는 매 교시 감독관에게 당해 물품을 통한 부정행위 가능성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2일 대입 전문 브랜드 ‘커넥츠스카이에듀’의 유성룡 진학연구소장이 수능 10일 전부터 하루 전까지 최종 마무리 대비 방법을 정리했다.
◆실제 수능시험 시간표에 맞춰 대비하라!
2019학년도 수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라도 그 동안 공부해온 것을 최종 마무리 점검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11월 15일 수능시험에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한 마인드컨트롤을 해야 한다. 특히 우리의 생체 리듬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생활 주기를 수능시험 당일에 맞게끔 조정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수능시험 열흘 전부터는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 자습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아침부터 수능시험에 따라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수업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수업 이후 공부하는 순서를 국어 - 수학 - 영어 - 탐구 영역 순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이 기간 동안에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되도록이면 전 영역의 최종 정리에 집중하면서 다음과 같이 대비하길 권한다.
1)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취약 단원을 공략한다.
반복적으로 틀리는 문제 유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점수를 올리는 방법은 틀리는 문제 속에 있다.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등에서 지속적으로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야 한다. 실질적인 점수 향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전략적인 약점 보완이 점수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
2) 문제풀이는 양보다 질이다.
수능시험 마무리 단계에서 문제풀이 연습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개념을 적용시키는 것이다. 문제의 구조를 잘 파악하여 출제 의도와 문제 구성 원리를 체득해야 한다. 낮선 문제, 특히 어려웠던 문제 등은 오답 노트에 정리하여 그 문제를 푸는 데 적용해야 할 개념과 실수하기 쉬운 부분 등을 함께 적어두고, 수능시험 직전에 다시 보도록 한다.
3) 마지막 5일은 실제 수능시험과 동일한 순서로 학습한다.
그 동안은 공부한 것들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느라 시간 관리에는 조금 소홀했을지 몰라도 이 시기만큼은 실제 수능시험 시간과 일치된 학습 패턴으로 보내야 한다. 아무런 대비 없이 그냥 열심히 문제만 풀면서 ‘수능시험 당일에 어떻게 잘 풀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시험장에 들어가면, 시간 부족과 마음의 혼란스러움으로 인해 당일 컨디션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이때에는 한 문제를 푸는 것보다 실제 수능시험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공부하는 패턴으로 마지막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르는 것은 미련을 버리고, 아는 것을 확실하게 머릿속에 담아서 시험장에 들어간다는 자세로 공부에 임한다. 그리고 수능시험 당일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는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수능시험에 적응시켜야 시험장에서 긴장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수능시험 당일에 시간 부족과 긴장감, 불안감으로 인해 점수 향상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한다.
또한 EBS 연계 교재와 그 동안 보아온 수능 모의평가와 기출 문제 등을 다시금 전체적으로 훑어봤으면 한다. 특히 국어 영역을 공부할 때는 국어 영역에만 집중하고, 수학과 영어 등 기타 영역에 대한 미련이나 걱정은 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한다. 수학 영역과 영어 영역도 마찬가지로 해당 영역을 공부할 때는 그 영역에만 집중한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학습 방법이 11월 15일 수능시험에서 최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아래는 11월 10일부터 닷새 동안 수능시험과 동일한 시험 시간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수험생들은 실제 수능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종 마무리를 한다면 그 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최대할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전 6:00 ∼ 8:00 : 수험생마다 고사장의 위치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미리 걸리는 시간을 예상해 보고 기상하는 시간을 정해서 몸이 익숙해지도록 한다. 수능시험 당일의 생활 패턴을 예상하며 밥 먹는 시간, 화장실 이용 시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시험 당일과 동일하게 행동한다.
▷오전 8:00 ∼ 8:30 : 수능시험장에 도착하여 EBS 수능 연계 교재 등에 나온 작품들을 다시 한 번 목차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수능시험 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모르는 작품을 공부하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작품들을 다시 훑어보는 기분으로 정리한다.
▷오전 8:40 ∼ 10:00(1교시 국어 영역 시간) : 지금까지 공부해온 국어 영역을 종합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등 여러 교과가 있겠지만, 특히 독서와 문학의 단원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문학은 꼭 한 번 다시 정리하여 그 작품 내용의 유기적인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 더불어 각 지문에서 지금까지 나왔던 문제들이 무엇인지 살펴보며 어떻게 풀었었는지 생각한다. 모의고사 문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정리한다.
▷오전 10:30 ∼ 12:10(2교시 수학 영역 시간) : 지금까지 공부한 수학 영역 파이널 문제집 증 구성이 가장 맘에 드는 문제집 한 권을 골라서 정리한다. 수학 영역 파이널 문제집들은 수학의 전체적인 내용 가운데 중요한 것들만 담고 있어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수능시험형 문제를 다뤄봄으로써 실전 감각도 높일 수 있다. 특히 틀린 문제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다시 한 번 풀어보면서 그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모든 공식들을 잊지 않도록 주의한다.
▷점심식사 시간
▷오후 1:10 ∼ 2:20(3교시 영어 영역 시간) : EBS 연계 교재나 그 동안 보아온 모의고사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특히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에서 틀렸던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공부한다. 지문 하나하나를 빠르게 살펴보면서 아직까지 모르는 어휘가 있는지 체크를 하고, 틀렸던 문제는 왜 틀렸었는지도 회상한다. 이 시간에는 듣기를 제외한 문제에 집중하고, 듣기 영역은 5교시까지 모두 끝난 다음에 시간을 정해 정리하며 공부한다.
▷오후 2:50 ∼ 4:32(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 시간) : 한국사 영역보다 탐구 영역에 집중한다. 이때 탐구 영역은 EBS 연계 교재나 그 동안 보아온 참고서와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정리한다. 특히 응시하는 과목의 교재의 단원이 모두 생각나는지 다시 떠올려보고, 각 단원에서 중요하게 다룬 중심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그리고 그 동안 보아온 파이널 문제집이나 모의고사 문제, 오답 노트 등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정리한다.
▷오후 5:00 ∼ 5:40(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시간) : 5교시 시험을 보는 수험생이라면 대부분 정리된 노트나 문제집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것을 눈으로 보면서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체크하면서 정리한다.
▷저녁식사 시간
▷오후 7:00 ∼ 11:30(마무리 정리 시간) : 저녁을 먹고 난 후부터는 오늘 본 내용에 대한 보충 공부를 하되, 순서는 수능시험과 동일하게 국어 - 수학 - 영어 - 탐구 영역 순으로 한다. 또한 EBS 연계 교재나 파이널 문제집의 구체적인 문제들을 보면서 오늘 공부한 내용들을 다시 훑어본다.
▷오후 11:30 ∼ 12:00(마인드컨트롤 시간) :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드시 수능시험 당일의 행동 패턴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정신을 바로잡는 마인드컨트롤을 한다. 이때 마인드컨트롤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수능시험장에 있을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다. 실제 수능시험장에 있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그려보는 마인드컨트롤은 자신의 신체가 시험 당일의 과도한 긴장으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해 줄 뿐만 아니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밤 12 : 00(취침 시간) : 취침 시간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오전 6시에 기상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밤 12시에는 수면에 들어 최소한 6시간을 자도록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만 뇌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여 다음날 공부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이 점 꼭 잊지 않았으면 한다.
◆수능시험 D-1일에 반드시 해야 할 일 5가지
11월 14일은 2019학년도 수능시험 D-1일, 예비 소집일이다. 이때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보았다. 꼭 숙지하여 11월 15일 수능시험 당일 이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했으면 한다. 특히 반입 금지 물품은 꼭 기억하여 수능시험장에 가져가지 않도록 한다.
1) 수능시험장 정보를 확인하라.
일시 : 2018년 11월 14일(수), 오후 3시
준비물 : 메모지, 필기구
수능시험 하루 전,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예비 소집을 하게 된다. 학교에서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과 선생님과 마지막 파이팅을 하고 헤어졌다면, 이제 지정된 예비 소집 장소로 이동하자.
시험 보는 장소가 집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대중교통 수단은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지 꼭 확인한다. 만약 자가용을 이용해야 한다면, 시험장 앞이 매우 복잡할 것이므로 고사장 근처에서 걸어갈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교실 위치와 시험 보게 될 좌석까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하자. 선택형 수능시험인 만큼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 과목이 자신이 선택한 과목과 일치하는지도 확인한다.
2) 차분하게 마지막 총정리를 하라.
예비 소집을 끝내고 집이나 독서실에 왔다면, 이제 수능시험을 치룰 마지막 준비를 한다. 개개인마다 공부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 동안 정리한 요약 노트와 오답 노트,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파이널 문제집이나 EBS 연계 교재를 쭉 한번 살펴본다. 지금까지 배웠던 내용을 되새겨보고 머리에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것은 수능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준비가 된다.
3)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라.
11월 15일, 수능시험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식사다. 긴장된다고 식사를 거르는 것보다는 평소와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음식은 다음 날 속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라면 등 인스턴트식품은 물론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아니라, 평소 먹던 밥 위주의 평범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4) 잠은 충분히 자라.
수능시험이 내일이라는 긴장감 때문에 잠이 안 올지라도 수능시험 날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서 잠은 꼭 자야 한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잠자기 전, 자리에 누워서 심호흡을 크게 한 번 하고 고등학교 3년 동안 내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생각해 본다. 또 심호흡을 통해 자신의 긴장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내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매 시간마다 잘 푸는 모습을 상상하며 스스로 잘할 수 있다는 마인드컨트롤을 한다.
5) 수능 가방을 챙겨라.
휴대폰이나 블루투스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가는 수능시험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그래서 주의 또 주의를 해야 하는 것이 가방 챙기기다.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만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공부했던 요약 노트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다음은 교육부가 발표한 부정행위의 유형이다. 잘 살피고 불미스러운 일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길 바란다.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다른 수험생과 손동작, 소리 등으로 서로 신호를 하는 행위
▪부정한 휴대물을 보거나 무선기기 등을 이용하는 행위
▪대리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시험에 응시한 행위
▪다른 수험생에게 답을 보여주기를 강요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위
▪4교시 탐구 영역의 경우 선택 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 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 과목의 문제지 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행위
▪감독관의 본인 확인 및 소지품 검색 요구에 따르지 않는 행위
▪시험장 반입 금지물품을 반입하고 1교시 시작 전에 제출하지 않는 행위
▪시험시간 동안 휴대 가능 물품 외 모든 물품을 휴대하거나, 감독관의 지시와 달리 임의의 장소에 보관한 행위
▪기타 부정행위 시험위원회에서 부정행위로 판단하는 행위
이와 함께 교육부는 수능시험장에 가져갈 수 있는 물품과 가져가서는 안 되는 물품도 함께 발표했다. 수험생들은 어떤 물품을 가져가서는 안 되는지 알아두고 수능시험 당일에 이들 물품 소지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반입 금지 물품 : 휴대전화, 스마트 기기(스마트 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 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 기능(블루투스 등) 가능 또는 전자식 회면 표시기(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 기기
▸휴대 가능 물품 :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흰색),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로서 통신 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 자식 화면 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시계
한편, 샤프펜은 개인이 가져올 수 없으며, 컴퓨터용 사인펜, 연필, 수정테이프 등 개인이 가져온 물품의 사용으로 인해 전산 채점상 불이익이 발생하는 경우 수험생 본인이 감수해야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더불어 휴대 여부의 판단이 모호한 물품(예 : 돋보기)의 경우에는 매 교시 감독관에게 당해 물품을 통한 부정행위 가능성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