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훈풍에 코스피 71P 급등
![코스피지수가 2일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로 71.54포인트(3.53%) 오른 2096.00으로 마감했다. 2011년 12월1일(3.72%) 후 최대 상승률이다. 원·달러 환율은 16원50전 내렸다.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 직원이 딜링룸 시황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1811/AA.18158497.1.jpg)
블룸버그통신은 2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 문제에 관해 합의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오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회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1일 6개월 만에 전화통화를 하고 무역 협상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미 무역의 본질은 호혜 공영이고 중국은 갈등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될 가능성에 아시아 증시는 급등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71.54포인트(3.53%) 오른 2096.00으로 마감했다. 상승률은 2011년 12월1일(3.72%) 후 가장 높았다. 코스닥지수는 33.19포인트(5.05%) 오른 690.65로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2.5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70%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1원60전으로 16원50전 내렸다.
유승호/임근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