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박형준 "임종석 특이한 비서실장" vs 이철희 "주목해야 할 글래머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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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11/ZA.18026977.1.jpg)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 유럽순방 중 임 실장이 선글라스를 끼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것을 두고 "자기 정치를 하고 싶다면 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며 "비서실장이 왜 대통령까지 제치고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나서서 야단인가"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첫 화면에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임 실장의 유튜브 영상이 방영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임 실장이 자기 정치를 했느냐"면서 "DMZ 방문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상황을 점검하고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썰전' 이철희 의원](https://img.hankyung.com/photo/201811/01.18169637.1.jpg)
이 의원은 "선글라스 끼는 것은 자유다"라며 "앞으로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라고 하면 되는데 마치 큰 사고를 친 것처럼 몰아세우니 과하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형준 교수는 임종석 비서실장에 대해 "참 특이한 비서실장이다. 대부분의 역대 비서실장들은 대통령 그림자도 안 밟으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임종석 비서실장이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주식에 비유하자면 임종석 비서실장은 주목해봐야 할 ‘글래머 주식'이다. 안정성이 높은 대형 우량주를 ’블루칩‘이라고 하고, 안정성보다는 성장성이 있고 주식 상승 탄력도가 높은 주식을 ’글래머 주식‘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교수는 "글래머 주식이 제대로 되려면 이런 일을 안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