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前연준 부의장 "연준, 마이너스 금리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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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전 부의장 스탠리 피셔가 "연준은 마이너스 금리를 우려해 금리를 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피셔 전 부의장은 지난 4일 열린 카니트 플러그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퇴임식에서 "미국 연준 위원들은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에 겁을 먹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금리를 인상하면 다시 금리를 낮춰야 할 상황이 생기고, 결국 마이너스 금리로 가게 되지 않을까 염려했다"며 "이는 금리 인상에 대한 혐오로 이어졌고 결국 수년간 기준금리를 0~0.25%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대중적 공포가 만연했는데, 우리가 그런 상황에 빠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금리를 0~0.25%로 동결해오다가 2015년 말부터 인상하기 시작했다.
연준은 올해 들어 3월, 6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해 현재 2.00∼2.25%까지 기준금리를 올렸으며 오는 12월에도 인상이 유력하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 인사로 꼽히는 피셔는 2014년 연준 부의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10월 개인적 사유로 물러났다.
/연합뉴스
피셔 전 부의장은 지난 4일 열린 카니트 플러그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퇴임식에서 "미국 연준 위원들은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에 겁을 먹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금리를 인상하면 다시 금리를 낮춰야 할 상황이 생기고, 결국 마이너스 금리로 가게 되지 않을까 염려했다"며 "이는 금리 인상에 대한 혐오로 이어졌고 결국 수년간 기준금리를 0~0.25%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대중적 공포가 만연했는데, 우리가 그런 상황에 빠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금리를 0~0.25%로 동결해오다가 2015년 말부터 인상하기 시작했다.
연준은 올해 들어 3월, 6월, 9월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해 현재 2.00∼2.25%까지 기준금리를 올렸으며 오는 12월에도 인상이 유력하다.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 인사로 꼽히는 피셔는 2014년 연준 부의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10월 개인적 사유로 물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