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민주당이 미 하원을 장악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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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민주당이 미 하원을 장악해야 하는 이유](https://img.hankyung.com/photo/201811/01.18174861.1.jpg)
5일 현재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상원은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4석, 경합지가 6석으로 공화당이 우세하다. 경합지 중 4곳에서 공화당이 우세하고, 과반수인 50석을 차지한 상태라는 점에서 상원은 공화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망과 같이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할 경우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져 신흥국 증시의 연말랠리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무역분쟁이 격화될 여지가 높다고 봤다. 이는 신흥국은 물론 미국 증시 또한 실적둔화 우려를 자극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이벤트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이 얼마나 현실화될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의미있는 변곡점이 되기는 힘들 것이며, 시장 대응은 주식비중 축소를 유보하는 정도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면 가장 큰 불확실성인 미중 무역갈등은 주요 20개국(G20) 회담까지 소강상태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추가적인 미중 무역갈등은 미국 경기 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과 경기 성과를 자신의 업적으로 내세우는 트럼프의 성향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중국 압박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반등 국면에서는 낙폭이 컸던 업종이나 종목이 가장 빠르게 반등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지난 9월28일 이후 10월30일까지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건강관리 화장품 자동차 소프트웨어 건설 철강 기계 등의 순이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