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식 '3實' 사업개편…무작정 확대보다 조직 효율화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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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5일 공개한 사업구조 개편안은 그가 취임 초부터 강조한 '3실(實) 원칙'을 충실히 반영했다.
사업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기존의 사업목표를 달성하는 데 효율적인 방향으로 조직을 통합하는 쪽을 택한 것이다. 최 회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를 열어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사업구조 개편안도 이날 공개된 개혁과제에 포함됐다.
우선 액화천연가스(LNG) 미드스트림 분야에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LNG도입 업무를 포스코대우로 일원화해 LNG 트레이딩을 육성하기로 했다.
광양의 LNG 터미널은 포스코에너지와 통합하고,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발전은 제철소의 발전사업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그룹 내 설계·감리·시설운영관리 등 건설분야의 중복·유사 사업들은 포스코건설이 흡수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포스코는 고부가 탄소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 음극재·전극봉의 원료가 되는 침상코크스 생산공장을 포스코켐텍에 신설하기로 했다.
앞서 최 회장이 지난 7월 취임 당시 사업개편 방향으로 가장 먼저 공개했던 '양·음극재 사업 통합'과 관련한 세부 계획도 이날 발표됐다.
포스코는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양극재(포스코ESM)·음극재(포스코켐텍) 관련 회사 통합은 내년 상반기 중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양·음극재 사업 관련, 포스코는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경영목표도 공개했다.
최 회장은 신사업 부문에 외부인사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앞서 취임 당시에도 최 회장은 신성장 사업 부문을 이끌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구체적 인사를 지명하지는 않았으나 신성장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고자 외부 전문가를 총괄책임자로 영입하고, '철강 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조직을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 같은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자체 보유한 현금과 향후 5년간 벌어들일 자체 창출자금을 활용해 2023년까지 '45조원 투자'를 추진하고, 2만명 고용을 위한 인력수급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날 공개된 최정우식 사업구조 개편안의 특징은 사업 영역 확장보다 조직 효율성 제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최 회장이 취임 당시부터 그룹 행동강령으로 제시했던 '실질·실행·실리'라는 3실 원칙과 맥이 닿는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존 경영개혁안이 장기 목표를 새롭게 제시하거나 외형적 모습 변화를 강조했던 것과 달리, 실질·실행·실리의 3실 원칙에 따라 기존에 수립된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과제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숫자상의 구체적인 경영목표로는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 매출액 85조·영업이익 7조4천억원, 2030년에는 매출액 100조·영업이익 13조원으로 잡았다.
또 전체이익을 100으로 봤을 때 철강·비철강·신성장의 수익 비중을 40:40:20으로 설정했다.
/연합뉴스
사업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기존의 사업목표를 달성하는 데 효율적인 방향으로 조직을 통합하는 쪽을 택한 것이다. 최 회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 경영개혁 실천대회'를 열어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사업구조 개편안도 이날 공개된 개혁과제에 포함됐다.
우선 액화천연가스(LNG) 미드스트림 분야에서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의 LNG도입 업무를 포스코대우로 일원화해 LNG 트레이딩을 육성하기로 했다.
광양의 LNG 터미널은 포스코에너지와 통합하고, 포스코에너지의 부생가스발전은 제철소의 발전사업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그룹 내 설계·감리·시설운영관리 등 건설분야의 중복·유사 사업들은 포스코건설이 흡수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포스코는 고부가 탄소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 음극재·전극봉의 원료가 되는 침상코크스 생산공장을 포스코켐텍에 신설하기로 했다.
앞서 최 회장이 지난 7월 취임 당시 사업개편 방향으로 가장 먼저 공개했던 '양·음극재 사업 통합'과 관련한 세부 계획도 이날 발표됐다.
포스코는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양극재(포스코ESM)·음극재(포스코켐텍) 관련 회사 통합은 내년 상반기 중에 가시적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양·음극재 사업 관련, 포스코는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의 사업으로 키워 그룹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경영목표도 공개했다.
최 회장은 신사업 부문에 외부인사를 영입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앞서 취임 당시에도 최 회장은 신성장 사업 부문을 이끌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구체적 인사를 지명하지는 않았으나 신성장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고자 외부 전문가를 총괄책임자로 영입하고, '철강 부문'과 동급인 '신성장부문'으로 조직을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 같은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자체 보유한 현금과 향후 5년간 벌어들일 자체 창출자금을 활용해 2023년까지 '45조원 투자'를 추진하고, 2만명 고용을 위한 인력수급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날 공개된 최정우식 사업구조 개편안의 특징은 사업 영역 확장보다 조직 효율성 제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최 회장이 취임 당시부터 그룹 행동강령으로 제시했던 '실질·실행·실리'라는 3실 원칙과 맥이 닿는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존 경영개혁안이 장기 목표를 새롭게 제시하거나 외형적 모습 변화를 강조했던 것과 달리, 실질·실행·실리의 3실 원칙에 따라 기존에 수립된 목표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과제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숫자상의 구체적인 경영목표로는 개혁과제 시행 5년 후인 2023년 매출액 85조·영업이익 7조4천억원, 2030년에는 매출액 100조·영업이익 13조원으로 잡았다.
또 전체이익을 100으로 봤을 때 철강·비철강·신성장의 수익 비중을 40:40:20으로 설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