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재포럼에 흐르는 선율 > ‘글로벌 인재포럼 2018’ 개막 전날인 5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서 한경 신포니에타가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하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 인재포럼에 흐르는 선율 > ‘글로벌 인재포럼 2018’ 개막 전날인 5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서 한경 신포니에타가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하고 있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올해 인재포럼에서도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미래를 여는 도전(Future Makers: Challengers Create Tomorrow)’이라는 포럼 주제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업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제우스홀에서 ‘동아시아·태평양(EAP) 지역 정책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부 공직자와 교육계 전문가를 초청해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2009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직업교육을 통한 창업 활성화’를 주제로 20여 명의 정책담당자와 전문가가 모여 각국 창업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워크숍은 한국의 기업가정신과 창업 지원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상명 한양대 교수는 ‘한국의 기업가정신과 창업’ 세션에서 1990년대 이후 새롭게 등장한 한국의 기업가정신에 대해 강연한다. 김진구 동아마이스터고 부장교사는 ‘중등 직업교육기관에서의 기업가정신과 창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창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참석자들은 서울시 디지털대장간을 방문해 제조업 창업 과정을 살펴보고 입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심층 인터뷰를 한다. 이어 학생 창업 지원 공간인 건국대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창업을 꿈꾸는 젊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마지막으로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경기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방문해 창업 지원 정책을 공유한다.

미래 기업인으로 성장할 국내 청소년이 포럼 참가 석학들을 만나는 자리도 마련했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운영하는 ‘차세대 영재 기업인’에서 활동하는 중·고교생들은 7일 열리는 ‘대한민국 차세대 영재 기업인과 세계적 리더의 만남’ 행사에 참석한다.

차세대 영재 기업인은 기업인을 꿈꾸는 전국의 중·고교생을 선발해 2년간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