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인재경영 비결 공개…대학 혁신 놓고 총장들 '끝장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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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포럼 2018 - 미래를 여는 도전
11월6~7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
레인펠트 前 스웨덴 총리
미래 일자리 위한 '직업혁명' 강연
'기술혁신 따른 불평등 극복 방안'
인재포럼 첫 인문학 세션도
11월6~7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
레인펠트 前 스웨덴 총리
미래 일자리 위한 '직업혁명' 강연
'기술혁신 따른 불평등 극복 방안'
인재포럼 첫 인문학 세션도
“로봇,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2030년이면 약 20억 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직업혁명’이다. AI, 로봇,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이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미래 일자리는 인류가 당면한 과제다. ‘로봇이 대체 불가능한 일자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곧 ‘미래 인류는 어떤 일자리를 준비해야 하는가’란 질문으로 이어진다.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전 스웨덴 총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8’의 첫 번째 기조연사로 나서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이 같은 질문들의 답을 찾아나간다. 스톡홀름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보수당에 가입해 정치에 뛰어든 레인펠트 전 총리는 ‘우파의 혁명가’로 통한다. 냉전시대 산물인 ‘스웨덴 복지모델’에서 탈피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서 얻은 이름이다. 사회는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맡는다.
미래형 인재 양성 위해 머리 맞댄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글로벌 인재포럼은 한국경제신문사와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6년 공동으로 창설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적 자원(HR) 분야 포럼이다. 이제까지 포럼을 찾은 참가자는 200여 개국 출신 5만60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인재포럼은 6~7일 이틀간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미래를 여는 도전(Future Makers: Challengers Create Tomorrow)’을 주제로 열린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위기’가 아니라 ‘도전의 기회’로 삼을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세계 유수 대학 총장과 학계 전문가, 각국 정부 고위인사,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연사로 나선다.
레인펠트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은 제시카 닐 넷플릭스 최고인재책임자가 ‘혁신기업의 인재경영’을 주제로 한다. 넷플릭스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꼽은 ‘100대 혁신기업’에서 6위에 오른 기업이다. 온라인 DVD 대여사업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기업으로 성장했다.
‘대학총장 끝장토론’ 등 토론형 세션 첫선
올해는 토론 중심 세션을 처음 선보인다. ‘대학혁명-총장들의 끝장토론’과 ‘기술혁신에 따른 불평등을 극복하는 인간가치’ 등 두 개다.
이번 대학혁명 세션의 좌장은 바른사회운동연합 교육개혁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기로 했다.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란 저서로 유명한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과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영무 한양대 총장, 오덕성 충남대 총장, 신성철 KAIST 총장,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 등 5명의 대학 총장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기술혁신에 따른 불평등을 극복하는 인간가치’는 인재포럼 최초로 마련한 인문학 관련 세션이다. 자문회의 당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혁신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윤리분야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게 계기가 됐다.
세계 유수대학의 혁신노력 공유
세계 대학들의 혁신 노력도 소개된다. 오늘날 세계 대학은 노동시장의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코세라’ ‘에드엑스’와 같은 온라인 공개강좌(MOOC)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여기에 학령인구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미래사회에서 어떤 인재를, 어떻게 길러낼 것이냐’는 대학의 생사를 가르는 질문이다.
수잰 포티어 캐나다 맥길대 총장과 데이비드 로즈 미국 스쿨오브비주얼아트 총장 등 세계 유수 대학 총장들이 각 대학의 혁신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4차 산업혁명은 ‘직업혁명’이다. AI, 로봇,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이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미래 일자리는 인류가 당면한 과제다. ‘로봇이 대체 불가능한 일자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곧 ‘미래 인류는 어떤 일자리를 준비해야 하는가’란 질문으로 이어진다.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전 스웨덴 총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8’의 첫 번째 기조연사로 나서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이 같은 질문들의 답을 찾아나간다. 스톡홀름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보수당에 가입해 정치에 뛰어든 레인펠트 전 총리는 ‘우파의 혁명가’로 통한다. 냉전시대 산물인 ‘스웨덴 복지모델’에서 탈피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서 얻은 이름이다. 사회는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맡는다.
미래형 인재 양성 위해 머리 맞댄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글로벌 인재포럼은 한국경제신문사와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6년 공동으로 창설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인적 자원(HR) 분야 포럼이다. 이제까지 포럼을 찾은 참가자는 200여 개국 출신 5만60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인재포럼은 6~7일 이틀간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미래를 여는 도전(Future Makers: Challengers Create Tomorrow)’을 주제로 열린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위기’가 아니라 ‘도전의 기회’로 삼을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세계 유수 대학 총장과 학계 전문가, 각국 정부 고위인사,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연사로 나선다.
레인펠트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은 제시카 닐 넷플릭스 최고인재책임자가 ‘혁신기업의 인재경영’을 주제로 한다. 넷플릭스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꼽은 ‘100대 혁신기업’에서 6위에 오른 기업이다. 온라인 DVD 대여사업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기업으로 성장했다.
‘대학총장 끝장토론’ 등 토론형 세션 첫선
올해는 토론 중심 세션을 처음 선보인다. ‘대학혁명-총장들의 끝장토론’과 ‘기술혁신에 따른 불평등을 극복하는 인간가치’ 등 두 개다.
이번 대학혁명 세션의 좌장은 바른사회운동연합 교육개혁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기로 했다.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란 저서로 유명한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과 민경찬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영무 한양대 총장, 오덕성 충남대 총장, 신성철 KAIST 총장,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 등 5명의 대학 총장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기술혁신에 따른 불평등을 극복하는 인간가치’는 인재포럼 최초로 마련한 인문학 관련 세션이다. 자문회의 당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혁신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윤리분야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게 계기가 됐다.
세계 유수대학의 혁신노력 공유
세계 대학들의 혁신 노력도 소개된다. 오늘날 세계 대학은 노동시장의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코세라’ ‘에드엑스’와 같은 온라인 공개강좌(MOOC)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여기에 학령인구는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미래사회에서 어떤 인재를, 어떻게 길러낼 것이냐’는 대학의 생사를 가르는 질문이다.
수잰 포티어 캐나다 맥길대 총장과 데이비드 로즈 미국 스쿨오브비주얼아트 총장 등 세계 유수 대학 총장들이 각 대학의 혁신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