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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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5일 대규모 반대매매 이후 신용융자와 미수금잔고가 급감했다며 단기 낙폭 과대 종목에 대한 관심을 유지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코스닥시장은 주 초반 패닉장세를 이어가면서 급락 출발했으나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고조로 외국인투자자 및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동반 순매수가 이뤄지면서 주간수익률 +4.16%로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코스피지수는 3.53% 올랐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신용융자잔고는 주 중 대규모 반대매매 실행 영향으로 연중 최저 수준인 4.3조원으로 급감했으며, 미수금잔고 역시 전주보다 25.7% 줄었다.

이번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저가매수에 나선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 지속 여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중형주 소형주로의 매기 확산 여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여전히 잠재해 있는 상황에서 오는 6일에 있을 미국 중간선거 영향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투자심리가 깊은 바닥을 통과하면서 새로운 수급이 형성되고 있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분기보고서 제출 기한을 앞두고 있는 코스닥 기업들에 대한 실적, 밸류에이션 모멘텀이 주가에 빠르게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속적인 조정 장세 속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개별 기업들의 사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관심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