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래미안 루체하임’이 개포택지개발지구 재건축 아파트로는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일원동 689-1 일원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루체하임이 이달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입주에 앞서 10일과 11일에 걸쳐 입주자 사전 점검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49~182㎡ 850가구로 이뤄졌다. 전용 59㎡와 84㎡ 등 일반적인 평면과는 다른 틈새 주택형을 다양하게 배치했다. 전용 71㎡, 101㎡, 121㎡ 등 소형(59㎡)과 중형(84㎡) 또는 중형과 대형(114㎡) 사이의 다양한 평면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단지는 삼성서울병원을 대각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마주 보이는 대모산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강남 도심에 있으면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이 5분 거리다. 대청역을 이용해 SRT수서역까지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양재대로, 동부간선로, 언주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도심 각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강남8학군에 속해있어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100여m 거리에 일원초가 있고, 중동중·고 중산고 등이 인근이다. 대치동 학원가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단지내에 들어선다.

SH공사, 수서경찰서, 강남우체국 등 공공기관과 SETEC, 개포도서관, 개포시장 등이 인접해 있다. 예술의전당, 코엑스몰도 차량으로 10분거리다.

2016년 6월 일반분양 당시 26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827명이 몰려 평균 4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만큼 인기를 끌었다.

개포지구에는 개포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래스티지(2019년 2월 입주 예정)를 비롯해 디에이치아너힐스(주공3단지 재건축,2019년8월 입주), 개포그랑자이(주공4단지 재건축), 개포디에이치자이(주공8단지 재건축,2021년 7월) 등이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들어 실거래된 물건은 4건에 불과하다.

9월에 전용 59.99㎡ 8층 분양권이 16억8500만원에, 8월 84.97㎡ 7층 조합원 입주권이 19억7144만원, 7월 전용 71.65㎡ 12층 입주권이 16억5500만원, 1월 전용 84.99㎡ 9층 분양권이 19억5261만원에 실거래됐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