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2019년 4만여 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가 마련한 내년 노인 일자리 개수는 4만149개로, 올해 3만123개 보다 1만26개 늘었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일자리 대폭 확대는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는 노인들의 생활안정과 사회참여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보건복지부와 관련 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는 등 발품을 판 결과"라고 설명했다.

노인 일자리는 취양계층 지원 및 공공시설 봉사 중심의 공익활동형과 사회복지시설의 급식보조, 교육지원 및 환경정비 등을 하는 사회서비스형, 공동작업과 제조 판매를 하는 시장형, 취업연계를 담당하는 인력파견형 등으로 구성됐다.

도는 고용위기지역인 군산시의 수요를 우선 반영하고 나머지 시·군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개발하고 이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하기로 했다.

노인일자리센터를 비롯, 도내 10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클럽 등과 공조해 실버 카페, 식당 운영 같은 자립형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형보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일자리 지원은 가장 우선적이고 노인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복지정책"이라며 "더 많은 노인 일자리를 발굴 및 확보해 노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