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 부진과 인건비 부담 가중 등이 이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20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일자리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응답한 기업 중 82.9%는 ‘경기 전망 불확실’(32.3%)과 ‘인건비 부담 가중’(31.9%), ‘경영악화 및 사업 축소’(18.3%) 등을 이유로 “하반기 채용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상반기에도 73.6%가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가중되는 인건비 부담을 신규 채용 축소와 감원 등 ‘고용축소’(60.8%)로 대응한다고 답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