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새 회장 존 두건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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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티그룹의 신임 회장(이사회 의장)에 존 두건 전 미국 통화감독청장(사진)이 내정됐다.
씨티그룹 이사회는 내년 4월이 임기인 마이클 오닐 회장이 미리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통화감독청장을 지낸 존 두건 씨티그룹 이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새 회장은 내년 1월1일 취임한다.
두건 내정자는 하버드대 로스쿨 졸업 후 상원 은행위원회 법률자문, 재무부 금융시장담당 차관보 등을 지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통화감독청장을 맡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은행 감독을 담당했다.
씨티그룹에선 마이크 코뱃 최고경영자(CEO)가 회장직을 겸임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대규모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뒤 이어진 이사회 의장과 CEO 분리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JP모간, 골드만삭스 등은 CEO가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때 세계 최대 은행그룹이었던 씨티그룹은 현재 은행자산 순위 3위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씨티그룹 이사회는 내년 4월이 임기인 마이클 오닐 회장이 미리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통화감독청장을 지낸 존 두건 씨티그룹 이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새 회장은 내년 1월1일 취임한다.
두건 내정자는 하버드대 로스쿨 졸업 후 상원 은행위원회 법률자문, 재무부 금융시장담당 차관보 등을 지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통화감독청장을 맡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은행 감독을 담당했다.
씨티그룹에선 마이크 코뱃 최고경영자(CEO)가 회장직을 겸임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대규모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뒤 이어진 이사회 의장과 CEO 분리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JP모간, 골드만삭스 등은 CEO가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때 세계 최대 은행그룹이었던 씨티그룹은 현재 은행자산 순위 3위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