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상 졸업 박인선 증권박물관장 "특성화고는 부모 같은 은인"
박인선 증권박물관장(사진)은 1989년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상과 3학년 재학 중에 한국예탁결제원 총무부에 입사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증권대행부, 고객행복센터장 등을 거쳐 지난 2월부터 증권박물관을 총괄하고 있다. 박 관장은 “나에게 특성화고는 현재 나를 있게 해준 부모님 다음으로 고마운 은인”이라며 “꿈으로 가는 길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주어진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면 어느새 그 꿈을 이루고 있는 자신을 반드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박 관장을 비롯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 200인의 이야기를 담은 ‘직업교육을 빛낸 200인’ 책자를 최근 발간했다. 이 책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진학을 고민하는 중학생과 예비 사회인으로 사회 진출을 앞둔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진로선택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