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 겸직 유력…8일 이사회에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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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주 체제의 초반 지배구조를 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을 겸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금융계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돼 회장과 행장을 겸임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우리은행 이사회 관계자는 6일 “지주사인 우리금융의 지배구조로 초기엔 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을 겸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사외이사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8일 임시 이사회에서 이를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겸직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이 겸직에 무게를 두는 듯한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겸직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지주에서 우리은행 비중이 95%에 이르고 낙하산 논란을 막기 위해 겸직 방안을 채택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정례회의를 열어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을 승인할 방침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우리금융 지배구조에 관한 질문에 “회장과 행장의 겸직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다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우리은행 이사회 관계자는 6일 “지주사인 우리금융의 지배구조로 초기엔 지주 회장이 우리은행장을 겸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사외이사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8일 임시 이사회에서 이를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이사회는 지주 회장과 은행장의 겸직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이 겸직에 무게를 두는 듯한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겸직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지주에서 우리은행 비중이 95%에 이르고 낙하산 논란을 막기 위해 겸직 방안을 채택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7일 정례회의를 열어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을 승인할 방침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우리금융 지배구조에 관한 질문에 “회장과 행장의 겸직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다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