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나델라 CEO "AI가 가장 중요한 기술…사이버보안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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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콘퍼런스 기조연설…"MS는 개발자·기업의 파트너"
이재용 삼성 부회장ㆍ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잇단 면담 "컴퓨팅이 일상과 국가, 산업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미션은 개발자와 기업이 최신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많은 성과를 내도록 돕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는 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 '퓨처 나우' 기조연설에서 "MS는 개발자와 기업의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한국의 많은 기업이 발전을 가속하고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도입하는 점이 매우 인상 깊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한국 사람들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게임과 유통, 금융 등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이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되고 있다고 꼽았다.
이에 MS는 AI 연구 성과가 실제 이용될 수 있도록 '기술의 민주화'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관련 플랫폼을 잘 이용한 사례로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삼성전자의 '스마트에어컨' 등을 소개했다.
펄어비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게임'을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습도와 온도 등의 정보를 수집해 소비전력의 25%를 절감할 수 있는 에어컨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 CEO는 AI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 외에 장애인의 생활을 편리하게 돕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특히 이성환 고려대 교수가 진행 중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뇌 신호를 기반으로 몸을 조절하는 '로봇 팔 컨트롤'(Robot Arm Control)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그는 "사회의 급속한 디지털화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뿐 아니라 사이버보안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기업들이 AI 개발에서 윤리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MS의 경우 개발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MS의 세 번째 CEO다.
인도 태생의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재학 중이던 1992년 MS에 입사했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나델라 CEO는 이날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오후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도 만났다.
나델라 CEO는 김 대표와 게임 사업 및 마케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AI, 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AI 전문가와 MS 고객사 관계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AI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와 AI 윤리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 부회장ㆍ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잇단 면담 "컴퓨팅이 일상과 국가, 산업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미션은 개발자와 기업이 최신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많은 성과를 내도록 돕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는 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 '퓨처 나우' 기조연설에서 "MS는 개발자와 기업의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한국의 많은 기업이 발전을 가속하고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도입하는 점이 매우 인상 깊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한국 사람들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게임과 유통, 금융 등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이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되고 있다고 꼽았다.
이에 MS는 AI 연구 성과가 실제 이용될 수 있도록 '기술의 민주화'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관련 플랫폼을 잘 이용한 사례로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삼성전자의 '스마트에어컨' 등을 소개했다.
펄어비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게임'을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습도와 온도 등의 정보를 수집해 소비전력의 25%를 절감할 수 있는 에어컨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 CEO는 AI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 외에 장애인의 생활을 편리하게 돕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특히 이성환 고려대 교수가 진행 중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연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뇌 신호를 기반으로 몸을 조절하는 '로봇 팔 컨트롤'(Robot Arm Control)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그는 "사회의 급속한 디지털화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뿐 아니라 사이버보안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기업들이 AI 개발에서 윤리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MS의 경우 개발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델라는 빌 게이츠, 스티브 발머에 이은 MS의 세 번째 CEO다.
인도 태생의 전자공학 엔지니어로,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재학 중이던 1992년 MS에 입사했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나델라 CEO는 이날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오후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도 만났다.
나델라 CEO는 김 대표와 게임 사업 및 마케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AI, 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AI 전문가와 MS 고객사 관계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AI를 활용한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와 AI 윤리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