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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비 1조 감축 '후폭풍'…카드 무이자할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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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 내주 인하 방안 발표
    스키장·호텔 할인도 축소될 듯
    내년부터 대형마트에서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를 받거나 휴가철에 워터파크, 스키장 이용권 할인 혜택을 받을 기회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카드회사에 일회성 마케팅(기타 마케팅) 비용을 줄이라고 압박하고 있어서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다음주 일회성 마케팅 비용을 줄여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내리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일회성 마케팅 비용은 1조616억원으로, 8개 카드사 전체 마케팅 비용 6조724억원 중 17.5%에 달했다. 이 방안은 금융당국이 “더 이상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할 여력이 없다”는 카드사의 주장을 반박하며 내놓은 카드다. 약 1조원에 달하는 일회성 마케팅 비용만 줄여도 수수료율을 더 내릴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얘기다.

    이를 두고 카드사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일회성 마케팅을 단순히 카드사 간 출혈 경쟁에 따른 비용으로만 봐서는 곤란하다는 게 카드사들의 지적이다. 일회성 마케팅 비용은 대부분 각 상품의 기본서비스 이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쓰여진다. 대형마트 무이자 할부와 휴가철 워터파크, 스키장, 호텔 이용권 할인 등이 대표적인 예다. 졸업·입학철에 전자제품을 구매하면 추가 할인해주거나 포인트를 더 적립해주는 혜택 등도 포함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일회성 마케팅 비용 축소는 소비자 혜택 제공 측면에서도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라며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그동안 소비자에게 제공하던 혜택을 없애라는 것인데 소비자 원성은 누가 책임질 거냐”고 반문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던 정부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일종의 ‘시장 가격’인 가맹점 수수료율에 과도하게 개입하면서 소비자 혜택만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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