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 저하' 유희관, 이번 KS 선발서 빠질 듯…김태형 감독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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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저하로 정규시즌 내내 고전했던 두산의 좌완 투수 유희관(32·두산 베어스)이 이번 한국시리즈 선발 마운드에서 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내일 선발 투수는 왼손 아니면 오른손이다. (유)희관이가 자꾸 내 눈치를 피하면서 불펜 쪽에 가 있더라"고 말했다.
유희관은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간신히 승리투수가 돼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은 이어갔지만 3~4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이 2점 이상 뛰어오르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산은 1차전 조쉬 린드블럼, 2차전 세스 후랭코프, 3차전 이용찬 등 구위가 강한 우완 투수가 줄줄이 등판했다.
8일 인천에서 열릴 4차전 선발 투수는 아직 미공개지만 김 감독은 "오늘 희관이와 이현승, 장원준은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말해 선발 후보에서 제외했다는 사실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두 번 한국시리즈 우승할 때 핵심 투수였는데 볼 컨디션이 안 좋으니 어쩔 수 없다. 본인 마음은 어떻겠나"라는 말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유희관의 한국시리즈 통산 성적은 6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45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김태형 두산 감독은 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내일 선발 투수는 왼손 아니면 오른손이다. (유)희관이가 자꾸 내 눈치를 피하면서 불펜 쪽에 가 있더라"고 말했다.
유희관은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6.70으로 시즌을 마쳤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간신히 승리투수가 돼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은 이어갔지만 3~4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이 2점 이상 뛰어오르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산은 1차전 조쉬 린드블럼, 2차전 세스 후랭코프, 3차전 이용찬 등 구위가 강한 우완 투수가 줄줄이 등판했다.
8일 인천에서 열릴 4차전 선발 투수는 아직 미공개지만 김 감독은 "오늘 희관이와 이현승, 장원준은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말해 선발 후보에서 제외했다는 사실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두 번 한국시리즈 우승할 때 핵심 투수였는데 볼 컨디션이 안 좋으니 어쩔 수 없다. 본인 마음은 어떻겠나"라는 말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유희관의 한국시리즈 통산 성적은 6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45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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