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산업은 3분기 매출액이 3620억원, 영업이익이 1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6.2%, 1.8%씩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순이익은 325 억원으로 94.3% 늘었다.
이 증권사 김세련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만큼이었다"면서도 "순이익은 아시아나항공 이익 감소에 따라 시장의 컨센서스(531억원) 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금호산업은 다른 건설회사와 달리 국내 건설 경기 불황에도 SOC(사회간접투자), 특히 공항 부문의 레코드를 바탕으로 수주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설명이다. 주택 호황기를 거친 후 다른 회사들이 내년 실적이 우려되는 것과는 달리 금호산업은 수주가 증가해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비록 목표가를 내리지만, 주식시장 정상화와 아시아나항공의 실적개선이 확인되면 목표주가를 올릴 수 있다"며 "향후 공항 수주가 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