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우정 나누는 빼빼로 데이…어려운 이웃에 스위트홈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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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
롯데제과 빼빼로
롯데제과 빼빼로
빼빼로는 1983년 4월에 탄생했다. 지난 35년간 누적 매출은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빼빼로는 ‘사랑과 우정의 아이콘’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알려져 있다. 미국 초등학교 참고서에 빼빼로 데이가 언급될 정도로 유명하다.
과자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계기는 1996년 시작된 빼빼로 데이다. 당시 한 여중생이 11월11일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날씬해지자”는 응원을 건넨 게 시작으로 알려져 있다. 빼빼로는 가늘고 긴 스틱 과자 위에 초콜릿이 더해져 출시 초기부터 독특한 형태와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빼빼로 데이가 생긴 뒤 매출이 급증했다. 1996년 이후 누적 매출은 1조3000억원으로 양으로 환산하면 약 28억갑이다. 국민 1명당 56갑씩 먹은 셈이다.
빼빼로는 매년 1000억원어치 이상 팔린다. 빼빼로 데이에만 연매출의 절반가량이 팔린다. 올해는 빼빼로 데이가 일요일과 겹쳐 친구와 가족끼리 주고받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빼빼로는 초코빼빼로, 아몬드빼빼로, 누드초코빼빼로 등 오리지널 제품 3종이 있다. 빼빼로데이를 앞두고는 20여 종의 기획제품이 출시된다. 올해는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제품에 적용했다. TV광고도 스타급 연예인이 아니라 카카오프렌즈를 모델로 발탁해 파격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빼빼로 수익금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눈다는 취지로 펼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스위트홈 설립 사업이다. 스위트홈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으로 추진한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데이를 앞둔 지난 10월31일 지역아동센터 ‘롯데제과 스위트홈’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스위트홈 6호점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에 있다. 총부지 5106㎡(1544평)에 건물 60평, 외부공간 100평 규모다. 스위트홈은 지역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하고,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스위트홈 6호점은 시설 구조에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이용자인 아동 및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휴식과 놀이, 학습뿐만 아니라 상담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건립식에는 지역 어린이와 주민, 엄태항 봉화군수,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민 대표는 “마음을 나누면 하나가 되는 빼빼로처럼, 봉화군의 ‘석포행복 지역아동센터’(사진)가 우리 아이들을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어른으로 키워내는 작은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센터 이름 짓기에 직접 참여한 어린이들도 시상했다.
2013년 첫해 전북 완주를 시작으로 경북 예천, 강원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 경북 봉화에 매년 한 개씩 스위트홈을 설립했다. 롯데제과는 올해부터 스위트홈 아동을 대상으로 영양키트를 제공하고 건강 교육을 하는 등 영양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영양키트는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종합비타민제와 제철 과일, 견과류 등의 간식을 담았다. 또 전문 체육강사를 초청해 올바른 건강 지식과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한다. 영양지원사업은 1호점에서 4호점까지 우선 시행하며 3년 주기로 대상점을 바꾼다.
롯데제과는 스위트홈 설립 외에도 사랑의 열매 등의 사회복지단체에 제품을 기부해왔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 치과진료 및 구강 보건교육 등을 실시하는 ‘닥터 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과자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계기는 1996년 시작된 빼빼로 데이다. 당시 한 여중생이 11월11일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날씬해지자”는 응원을 건넨 게 시작으로 알려져 있다. 빼빼로는 가늘고 긴 스틱 과자 위에 초콜릿이 더해져 출시 초기부터 독특한 형태와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빼빼로 데이가 생긴 뒤 매출이 급증했다. 1996년 이후 누적 매출은 1조3000억원으로 양으로 환산하면 약 28억갑이다. 국민 1명당 56갑씩 먹은 셈이다.
빼빼로는 매년 1000억원어치 이상 팔린다. 빼빼로 데이에만 연매출의 절반가량이 팔린다. 올해는 빼빼로 데이가 일요일과 겹쳐 친구와 가족끼리 주고받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빼빼로는 초코빼빼로, 아몬드빼빼로, 누드초코빼빼로 등 오리지널 제품 3종이 있다. 빼빼로데이를 앞두고는 20여 종의 기획제품이 출시된다. 올해는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제품에 적용했다. TV광고도 스타급 연예인이 아니라 카카오프렌즈를 모델로 발탁해 파격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빼빼로 수익금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눈다는 취지로 펼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 스위트홈 설립 사업이다. 스위트홈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으로 추진한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데이를 앞둔 지난 10월31일 지역아동센터 ‘롯데제과 스위트홈’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스위트홈 6호점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에 있다. 총부지 5106㎡(1544평)에 건물 60평, 외부공간 100평 규모다. 스위트홈은 지역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하고,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스위트홈 6호점은 시설 구조에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이용자인 아동 및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휴식과 놀이, 학습뿐만 아니라 상담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건립식에는 지역 어린이와 주민, 엄태항 봉화군수,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민 대표는 “마음을 나누면 하나가 되는 빼빼로처럼, 봉화군의 ‘석포행복 지역아동센터’(사진)가 우리 아이들을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어른으로 키워내는 작은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센터 이름 짓기에 직접 참여한 어린이들도 시상했다.
2013년 첫해 전북 완주를 시작으로 경북 예천, 강원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 경북 봉화에 매년 한 개씩 스위트홈을 설립했다. 롯데제과는 올해부터 스위트홈 아동을 대상으로 영양키트를 제공하고 건강 교육을 하는 등 영양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영양키트는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종합비타민제와 제철 과일, 견과류 등의 간식을 담았다. 또 전문 체육강사를 초청해 올바른 건강 지식과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한다. 영양지원사업은 1호점에서 4호점까지 우선 시행하며 3년 주기로 대상점을 바꾼다.
롯데제과는 스위트홈 설립 외에도 사랑의 열매 등의 사회복지단체에 제품을 기부해왔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 치과진료 및 구강 보건교육 등을 실시하는 ‘닥터 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