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 글로벌 회계법인에 직접 가서 일할 '인재 교류' 활발
한영회계법인과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등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013년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2017회계연도엔 전년 대비 22.7% 증가한 33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법인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4년간의 지속적인 성장은 인재 우선과 다양성·포용성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가 바탕이 됐다.

EY한영은 인재 육성, 인력 교류, 비즈니스 개발 등 여러 가지 목적을 두고 다양한 해외 근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진석 EY한영 대표는 “글로벌 회계법인에 직접 가서 일해 보는 기회를 가지면서 선진 기업이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EY한영은 2020년 매출 5000억원, 전문인력 3500명을 달성한다는 ‘비전 2020’을 수립했다. 지식산업은 인재가 곧 성장동력이라는 인식 하에 회계·컨설팅 서비스의 고도화와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EY한영은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징검다리 휴일이 있을 때나 큰 프로젝트가 끝난 뒤엔 전사 혹은 특정 부서원 전체가 연차휴가를 쓰도록 하는 블록 홀리데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감사 업무에 투입된 임직원들에게 과중한 업무가 몰리지 않도록 상시 감사 제도를 도입했다.

EY한영은 서 대표 취임 이후 전문인력 및 임직원 채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산학협력, 계약 및 인턴직의 정규직 전환 채용, 장애인 채용 등도 적극 추진했다. 2016년도에는 고용노동부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 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