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 금요일 오후 3시 퇴근…직원들이 일하는 방식 제안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한국애브비는 ‘혁신적 치료를 통해 환자와 가족의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신뢰받는 선도적 바이오·제약 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 문화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 경영진과 직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수시로 의견을 나누고 직원들의 건의를 경영에 반영한다.

한국애브비는 근무 환경을 혁신해 고유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기업 문화를 개선하고 대외적 명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 목표와 평가기준을 설정해 부서별로 시행하고 있다.

한국애브비, 금요일 오후 3시 퇴근…직원들이 일하는 방식 제안
사내 캠페인인 ‘Moments of Impact’는 애브비나 애브비 제품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인 체험담을 전직원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고객 반응을 접하면서 직원들 스스로가 환자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애브비의 활동과 기업 이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직원들로부터 ‘우수한 일하는 방식(ways we work)’을 제안받고 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웹툰으로 제작해 전 직원에게 알린다. 실제 업무에 우수 사례를 적용하는 등 효과를 내고 있다.

직원 참여형 기업문화 발전 활동인 ‘점프(joyful & motivated workplace)’도 매년 확대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점프엔 총 4개의 산하 그룹이 있다. 회사 뉴스레터를 발간하고 새로운 기업문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I’m 通通(통통)’, 근무 환경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환자를 위한 해결방안을 찾는 ‘I-AM(innovation ambassador)’, 임직원 사회공헌활동을 주도하는 자원봉사단 ‘따손’, 자기 계발 및 성장·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회사와 함께 솔루션을 찾아 가는 ‘러닝 커미티’ 등이다.

한국애브비는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패밀리 데이’가 있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하도록 돼 있던 것을 지난 4월부터 퇴근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후 3시에 퇴근하도록 하고 있다. 직원들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