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 단축근로 통해 육아시간 지원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한국애브비는 혁신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경청부터 한다.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구성원과 경영진이 의견을 나누고, 직원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애브비는 직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돕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패밀리 데이’는 매월 둘째주 금요일 오후 3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 4월 퇴근 시간을 오후 4시에서 한 시간 더 앞당겼다. 한국애브비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린다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려면 시간적 여유가 더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탄력근무제와 재택근무제, 육아기 단축 근로 등을 통해 워킹맘을 지원한다. 탄력근무제와 재택근무제를 활용하는 직원들은 업무 시간 후 자기계발에 활용할 시간이 많아져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학을 맞은 임직원 자녀를 회사로 초청해 가족과 함께 과학 원리를 배우는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어린 자녀가 회사를 방문해 부모님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